대통령실, '尹 지인' 아들 6급 채용에.."정권교체 공헌한 인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19일 지난 6·15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주기환 전 후보 아들 A씨가 대통령실에 채용된 데 대해 "정권교체에 공헌한 대선 캠프의 핵심 청년 인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A씨는 작년 여름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선 캠프 초창기부터 함께 일했다. 주씨는 일정기획팀 일원으로 대선 당일까지 근무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19일 지난 6·15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주기환 전 후보 아들 A씨가 대통령실에 채용된 데 대해 "정권교체에 공헌한 대선 캠프의 핵심 청년 인재"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A씨는 작년 여름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선 캠프 초창기부터 함께 일했다. 주씨는 일정기획팀 일원으로 대선 당일까지 근무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A씨가 일한 일정기획팀은 대선 후보의 일정을 구상하고 사전조율하고 실행하는 팀"이라며 "매일 새벽같이 출근해 한밤 중 퇴근하고 대선 후보의 일정을 조율하느라 일분일초도 눈 뗄 수 없는 숨가쁘게 일해야 하는 팀의 일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8개월 넘는 시간 동안 일정팀 막내로 근무했고 살인적인 업무를 훌륭히 소화했다"며 "마땅히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아 인수위에 합류해 대통령실에도 정식 채용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에서 이런 설명을 드리는 것은 이같이 대선 기간 내 묵묵히 일한 실무자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요즘 이런 방식으로 대선 캠프를 통해 희생, 봉사하고 일을 같이 했던 실무자들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것을 '사적 채용'이라고 하는 이전에 들어본 적 없는 틀로 호도하는 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한 청년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기존 경력만 갖고 채용한다면 오히려 그게 불공정할지 모르겠다"며 "돌아보면 역대 모든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선거를 함께 한 사람들이 주축이 돼서 꾸려왔다. 이건 특혜라기보다 선거캠프나 인수위에서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이고 대선 캠페인이 국정 철학으로 이어지기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 채용 과정에 대해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제기한다면 국민들께서는 이 과정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점들이 너무나 우려된다"며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선거 때 묵묵히 일한 청년 실무자를 상대로 사적 채용이란 무차별적인 공격을 한 사례는 없었다. 공정한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A씨는 대통령실 부속실에 6급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A씨의 부친인 주기환 전 후보는 2003년 윤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하던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전 후보는 인수위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BTS 제이홉이 범죄자?"…강남 한복판에 뜬 '대참사' 광고의 전말 - 머니투데이
- 조형기는 어디에…방송 퇴출→유튜브마저 중단 후 소식 끊겨 - 머니투데이
- '나는솔로' 의사 광수 두고 女출연진 '신경전'…"제가 거슬려요?" - 머니투데이
- 불탄 가게에서 '브이'…래퍼 알바생, 사장에게 감동받은 사연은 - 머니투데이
- 맹승지, '재벌과 데이트 1회 5억' 스폰 제안에 "더위 먹었나' 일침 - 머니투데이
- "주5일 출근 싫어? 그럼 관둬"…뿔난 직원들 "의욕 바닥, 이직 준비" - 머니투데이
- "어디서 물이 떨어져" 알고보니 '소변'…CCTV 속 중년부부 '경악'[영상] - 머니투데이
- [단독]아이폰도 조용히 '통화 녹음'…'익시오' 애플 앱스토어 출시 임박 - 머니투데이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 증발"…범인은 정원사 or 자산관리사? 미궁에 - 머니투데이
- 병사월급 200만원 시대…군심 잡은 군돌이, 투심도 잡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