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파월 또 저격.."실업률 상승없이 연착륙 불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실업률 상승 없는 경기 연착륙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후 같은 달 30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려면 노동시장 냉각이 필요한데 실업률 상승 없이 일자리 공석이 줄어드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머스 전 장관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실업률이 상승하지 않고 물가를 잡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ed 전망 틀렸다"..정면 반박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실업률 상승 없는 경기 연착륙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업률이 오르지 않고 수요 초과 상태인 미국의 빈 일자리가 채워질 것이라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예상이 틀렸다는 설명이다.
18일(현지시간)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서머스 전 장관은 최근 올리비에 블랑샤르 PIIE 선임연구원과 함께 발표한 ‘베버리지 공간(곡선)에서 나온 Fed에 대한 나쁜 소식(Bad News for the Fed from the Beveridge Space)’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버리지 곡선은 노동 공급을 보여주는 실업률과 노동 수요를 나타내는 구인율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점을 입증한 곡선이다. 영국의 사회복지 제도를 설계한 경제학자 윌리엄 베버리지의 이름에서 따왔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달 30일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려면 노동시장 냉각이 필요한데 실업률 상승 없이 일자리 공석이 줄어드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경기 침체가 없는 한 대규모 정리해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2019년처럼 4.5% 수준의 실업률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서머스 전 장관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실업률이 상승하지 않고 물가를 잡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일자리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는 ‘미스매칭’이 개선돼야 하는데, Fed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달러 진정될까···유럽 금리 인상폭 예상 상회 가능성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 파이퍼 샌들러,엑슨 주가 25% 오를 것 '비중확대'
- 매파적 ECB? 美 달러 급락
- 존슨앤존슨, 2분기 실적 월가 추정치 웃돌아
- 해즈브로, 2분기 조정수익 월가 컨센서스 웃돌아
- "데이트 1회에 5억"…맹승지, 황당한 제안에 '불쾌'
- [종합] "기생충마냥"…오은영 "역대 가장 심각한 부부" 일침, 베짱이 아내 "1년간 0원" ('결혼지옥')
- 송지효, 속옷 다 드러나는 시스루 패션…글래머 몸매 '깜짝' [TEN★]
- [종합] 서장훈 "이혼한 게 죄? 방송에서 이야기 하는 난 어떻게 사나"('물어보살')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