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 日총리와 면담..징용 문제 논의 두고는 日보도 엇갈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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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만나 일본의 한반도 강제징용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닛케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일본 TBS뉴스는 박 장관이 기시다 총리에게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조의를 전달한 것 외에도 한·일의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교도통신에 따르면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 등 구체적인 우려 사안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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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강제징용 등 우려 사안은 논의하지 않아"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만나 일본의 한반도 강제징용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닛케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다만 교도통신은 박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강제징용 문제 등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하는 등 일본 보도들도 엇갈리고 있다.
닛케이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박 장관과 회담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는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등 한·일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일본 총리가 한국 외교장관을 만난 것은 2018년 8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강경화 장관과 회담을 한 이후 4년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박 장관과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아베 신조 전 총리 서거에 대한 조의를 전했다"며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과 관련한 이슈가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닛케이는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등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지켜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TBS뉴스는 박 장관이 기시다 총리에게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조의를 전달한 것 외에도 한·일의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요미우리신문도 기시다 총리가 박 장관을 만나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교도통신에 따르면 박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 등 구체적인 우려 사안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의 한반도 강제징용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일본 외무성 발표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박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현금화되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책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두 장관은 관련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양국 간의 협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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