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마린온' 순직 유족에 압류 통지했다가 '사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8년 7월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유족에게 군인사망보상금이 과다 지급됐다며 '재산압류' 최고장을 보낸 데 대해 사과했다.
보훈처는 19일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2018년 고(故) 박재우(사고 당시 20세·병장) 유족에게 군인사망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행정착오로 과다 지급한 사실이 있다"며 "보훈처 실수로 과다 지급된 금액 납부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유족들께 상심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가보훈처가 지난 2018년 7월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 장병 유족에게 군인사망보상금이 과다 지급됐다며 '재산압류' 최고장을 보낸 데 대해 사과했다.
보훈처는 19일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2018년 고(故) 박재우(사고 당시 20세·병장) 유족에게 군인사망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행정착오로 과다 지급한 사실이 있다"며 "보훈처 실수로 과다 지급된 금액 납부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해 유족들께 상심을 끼친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병장 유족은 작년 11월5일부터 올해 5월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서울북부보훈지청으로부터 '군인사망보상금 과오급금 납부 독촉 및 재산 압류 예정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보훈지청은 박 병장 유족에게 '969만400원이 과다 지급돼 반납해야 한다'며 '기일 내에 반납하지 않으면 군인연금법·국세징수법에 따라 재산·부동산·예금계좌 압류 등을 통해 강제 징수할 예정'이라고 통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보훈처는 "그간 진행한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 납부 안내 등은 군인재해보상법과 국세징수법에 근거해 이뤄진 것"이라며 "안타깝지만 과다 지급금은 관련 법률에 따라 (유족 측에서)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보훈처는 "어떤 이유에서건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며 "상세한 경위를 파악해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해병대 MUH-1 '마린온' 2호기 헬기는 2018년 7월17일 오후 4시41분쯤 시험비행 중 포항비행장 유도로 13.7m 상공에서 메인로터가 탈락돼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해병대 장병 6명 중 박 병장을 비롯한 5명이 순직했다. 당시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로터 마스트의 부품 결함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보험 아반떼, 6억 람보르기니에 쾅"…"얼마 물어내야?" 동네가 발칵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브라톱 입었다고 헬스장서 쫓겨나…알몸도 아니었다" 발끈한 인플루언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박수홍 아내' 김다예,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지적 비판에 "단체 활동 자제"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