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연말 유럽 4개국 정상 초청 보도는 '가짜뉴스'" (상보)

김정률 기자 2022. 7. 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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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19일 중국 정부가 오는 11월 유럽 4개국 정상을 초청했다는 홍콩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매체는 시 주석이 최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에게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자는 초청장을 보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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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리젠 대변인 정례브리핑서 입장 밝혀
SCMP "유럽정상, 시진핑 초청장 받고도 묵묵부답" 보도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뉴스1 (중국 외교부)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외교부는 19일 중국 정부가 오는 11월 유럽 4개국 정상을 초청했다는 홍콩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그들이 어디서 이런 소식을 들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은 가짜뉴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유럽 주요 정상에게 연말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 주석이 최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 유럽 주요국 정상에게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자는 초청장을 보냈다고 했다. 초청 시점은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는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직후다.

그러나 아직까지 초청을 승낙한 국가는 없으며, 프랑스에서는 시 주석의 초청에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열띤 토론'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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