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생태계 위협받는다..5년 새 200종 멸종위기 추가 '충격'

이유진 기자 2022. 7. 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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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독특한 야생동물들이 산불, 가뭄, 서식지 감소,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5년에 걸친 환경 현황 보고서가 발표됐다.

20세기 초반 이후 호주의 평균 기온이 섭씨 1.4도 상승했고,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아울러 5년 동안 200종 이상의 동식물이 호주의 환경법에 따라 멸종위기종 목록에 추가됐다고 보고서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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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호주 산불로 30억마리 동물 죽어
2019년 호주 화재 발생 당시 거리에서 찍힌 캥거루의 모습. (Photo by SAEED KHAN / AFP)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호주의 독특한 야생동물들이 산불, 가뭄, 서식지 감소,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호주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5년에 걸친 환경 현황 보고서가 발표됐다.

20세기 초반 이후 호주의 평균 기온이 섭씨 1.4도 상승했고,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과학자들은 보고서에서 이 같은 변화가 이어진다면 "종 멸종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냐 플리버섹 호주 환경부장관은 이에 대해 "충격적인 문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대로 가다가는 더 많은 멸종 위기 종들이 나올 것이고, 퇴화된 경관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환경의 '근본적 개혁'을 약속하며, 환경 보호 기관 신설에도 힘을 실어주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산불로 800만헥타르(8만k㎡) 이상의 나무가 불에 탔고, 30억마리에 달하는 동물이 불에 타서 죽거나 서식지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리버섹 장관은 이같은 화재에 대해 호주 남동부를 강타한 '생태계 폭탄'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5년 동안 200종 이상의 동식물이 호주의 환경법에 따라 멸종위기종 목록에 추가됐다고 보고서는 부연했다.

호주 해양 보존협회는 이 보고서가 해양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는 상황을 절실히 보여줬다고 밝혔다.

대런 킨들리사이드 협회 회장은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건강, 복지, 생계, 그리고 해양 생태계를 위기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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