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연주 방심위원장, 언론노조의 뒷배..당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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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에 대해 "편파 방송 봐주기 심의를 남발한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김어준 등 괴벨스보다 심각한 편파 방송을 대부분 문제 없음으로 처리하는 방심위의 행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든든한 뒷배처럼 행동하는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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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에 대해 “편파 방송 봐주기 심의를 남발한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를 비판하는 등 ‘공영방송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3·9 대선부터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기간 동안 방심위가 모두 307건의 선거 관련 방송을 심의한 사실을 언급하며 “(방심위가) ‘문제 없음’으로 처리한 148건 심의 대부분이 보수진영을 일방적으로 조롱, 희화화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불공정 편파 방송”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방심위가 문제 없다고 판단한 ‘편파 방송’의 사례로 모두 <티비에스>(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내용을 꼽았다. 지난해 12월 방송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 및 성매매 의혹을 축소 보도(2021년 12월20일)했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그는 또한 지난 4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유죄 선고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을 하려다 검찰에 의해 정치보복을 당했다’는 진행자의 일방적 주장을 방송(2022년 4월18일)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어준 등 괴벨스보다 심각한 편파 방송을 대부분 문제 없음으로 처리하는 방심위의 행태에 대해 국민의힘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든든한 뒷배처럼 행동하는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방심위원장의 임기는 2024년 7월까지다.
권성동 대행은 기자들이 ‘정 위원장 사퇴 촉구가 당의 공식 입장이냐’고 묻자 “공식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권 대행은 지난 14일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을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이라고 하고, 15일에는 두 방송사에 대해 “문재인 정권에서 불공정·편파 보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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