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이 재유행 주도..10대 발생률 1주새 2.4배, 10·20대 3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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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특히 활동량이 많은 10대와 20대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7월2주(7월 10~16일) 일평균 발생률(인구 10만명당) 집계에 따르면 10만명당 63.6명이 확진돼 7월 1주(30.9명) 대비 106% 증가해 한 주만에 2.1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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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은 확진자 비중 낮지만 사망자의 90% 차지해 주의 필요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최근의 코로나19 재유행 국면에서 특히 활동량이 많은 10대와 20대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7월2주(7월 10~16일) 일평균 발생률(인구 10만명당) 집계에 따르면 10만명당 63.6명이 확진돼 7월 1주(30.9명) 대비 106% 증가해 한 주만에 2.1배 가까이 늘었다.
이를 연령대별로 보면 특히 10대에서 10만명당 113.6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전주(47.6명) 대비 2.4배로 증가했다. 이어 20대의 일평균 발생률이 94.7명에 달해 뒤를 이었다.
다음은 0~9세가 77.1명으로 많았고, 이어 30대 75.4명, 40대 60.0명, 50대 46.4명, 60대 36.4명, 70대 31.6명, 80대 이상 26.2명으로 대체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인구 대비 발생률이 낮아졌다.
학령별로 보면 예방접종률이 낮고 학교나 학원 등을 통해 또래 접촉이 많은 7~12세 초등생의 7월2주 주간 일평균 발생자가 11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13~15세(126.7명), 16~18세(99.3명) 순이었다.
전체 확진자 중 10대와 2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 젊은층이 이번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7월2주 전체 확진자 23만58명 중에서 20대 비중은 19.2%(4만4139명), 10대 16.3%(3만7462명)으로, 10대와 20대가 전체 중 35.5%를 차지했다.
10대 확진자 비중은 6월5주 12.2%에서 2주만에 4.1%p 상승한 것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중 10대 비중(13.1%)과 비교해도 이번 재유행 국면에서 10대 확진자 발생이 두드러진다. 20대 역시 누적 확진자 중 비중이 14.7%인 데 비해 최근 3주간 비중이 22.2%-21.0%-19.2%로 20% 안팎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18세 이하 학생들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학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및 친구들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가족 중 고위험군과의 대화 등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고, 취식 전·후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달라고 했다.
60세 이상은 확진자 비중은 높지 않지만 고위험군이라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확진자 중 60대 비중은 7.9%, 70대 비중은 3.6%, 80대 이상은 1.7% 비중이었다. 하지만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4%(9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세분하면 80대 이상이 51.9%(54명), 70대가 26.0%(27명), 60대가 12.5%(13명)이었다.
정부는 60세 이상에 대해 꼭 필요하지 않은 외출 등은 자제하고, 집에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것도 피하는 등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했다.
또한 외출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3밀 시설' 방문이나 취식은 최대한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악수 등 신체접촉을 하지 않아야 하며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호흡기환자진료센터에서 신속히 진료받고, 치료제는 처방에 따라 복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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