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하락 1313.4원 마감..옐런 美장관 방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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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달러·원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313원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방한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국내 통화·재정 당국 수장과 만나 외환시장 관련 이슈를 논의할지 주목된다.
이날 방한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오후 1시20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난 데 이어 4시30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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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19일 달러·원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313원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방한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국내 통화·재정 당국 수장과 만나 외환시장 관련 이슈를 논의할지 주목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원 내린 13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6원 오른 1318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319.3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안정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종가는 7월14일(1312.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 15일 하루 만에 14원 오르기도 했으나 이틀 연속 하락했다.
간밤 미국 주택시장 경기를 나타내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7월 주택시장지수는 55로 집계되며 전월(67)보다 12포인트 하락하며 건설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폭이 1%포인트가 아닌 0.7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점도 달러 강세를 억눌렀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가 최근 하락에 따른 경계감으로 소폭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4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4% 내린 106.97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4일 사상 처음으로 108을 넘었지만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한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오후 1시20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난 데 이어 4시30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미 재무장관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통화스와프 체결 이슈가 다뤄질지 주목된다.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주체는 미국 연준이지만 옐런 장관이 연준 의장을 지낸 점을 고려하면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희망도 나온다.
다만 추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한미정상회담 때도 미국 재무당국자는 통화스와프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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