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변이 '우세종' 임박..정부 예측보다 한달 빠른 재유행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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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과 면역 회피성이 강한 'BA.5' 변이가 우세종에 근접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해 지난 4월 말 이후 처음으로 7만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3582명이라고 밝혔다.
당초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이달 말에는 2만∼4만명 안팎의 하루 확진자 발생"을 예측했다.
또 "내달 말에야 하루 확진자가 7만∼16만명 수준"이 될 거라고 봤는데, 이 예측을 한 달 가까이 앞당긴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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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포함 전체 감염률 52% 차지
7월말 확진자 2만∼4만 예측 틀려
8월말 최대 27만~28만으로 수정
전파력과 면역 회피성이 강한 ‘BA.5’ 변이가 우세종에 근접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해 지난 4월 말 이후 처음으로 7만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의 예측보다 한 달이나 빠른 속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만3582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자 감소의 영향을 받은 전날(2만6299명)보다 4만7000명 이상 확진 규모가 커졌다. 일주일 전 화요일에 집계된 3만7360명에 견줘 두 배 수준이다. 하루 확진자가 7만명을 넘은 것도 지난 4월27일 이후 83일 만이다.
당초 방역당국은 지난 12일 “이달 말에는 2만∼4만명 안팎의 하루 확진자 발생”을 예측했다. 또 “내달 말에야 하루 확진자가 7만∼16만명 수준”이 될 거라고 봤는데, 이 예측을 한 달 가까이 앞당긴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현재의 확산 상황이 지속되면서 8월 중순~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하루 확진자가) 최대 27만~28만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며 현 상황을 반영한 유행 속도·규모 예측치를 내놨다.
유행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것은 BA.5 변이 영향이 크다. BA.5 변이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보다 전파 속도가 약 35% 빠르고, 면역 회피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 검출 비중 절반을 넘는 ‘우세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방대본 집계를 보면, 7월 2주(10∼16일) 국내 감염 BA.5 검출률은 47.2%로 직전 주보다 23.5%포인트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 사례의 BA.5 검출(62.9%)을 합치면 전체 BA.5 검출률이 52%로 절반을 넘는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얻은 면역력이 감소하는 시기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점도 확진자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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