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석달 만에 5000명 육박.. BA.5 검출률 52% '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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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3개월 만에 5000명대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5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 4월 19일 0시 기준 5376명을 기록했는데, 3개월 만에 5000명대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BA.5의 확산이 부산 등 전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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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3개월 만에 5000명대에 육박하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5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등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19일 0시 기준 부산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890명이라고 밝혔다. 경남과 울산도 각각 3970명 2068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는 7만3582명이 확진됐다. 부산에서는 지난 4월 19일 0시 기준 5376명을 기록했는데, 3개월 만에 5000명대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에서도 지난 4월 27일 7만6765명이었는데, 3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7만 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도 이달 첫째 주 1.32에서 둘째 주 1.33으로 소폭 증가했다. BA.5의 확산이 부산 등 전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BA.5는 기존 다른 변이와 달리 빠른 확산력과 면역 회피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BA.5가 이미 우세종이 됐다. BA.5 전체 검출률은 지난달 넷째 주 10.4%에 불과했지만, 이달 둘째 주 52.0%로 치솟았다. 이달 둘째 주 국내감염 중 BA.5 검출률은 47.2%이지만, 해외유입 중 BA.5 검출률이 62.9%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이 지난 13일 코로나19 재유행 대책으로 50대 이상으로 4차 백신 접종 권고를 확대해 18일부터 접종이 시작됐지만, 이 연령대의 접종 예약률과 접종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날 전국 50대의 접종 예약률은 3.6%, 접종률은 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60세 이상의 4차 접종이 시작될 당시 접종 예약률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 18~20일 사흘간 13.8%의 접종 예약률을 기록했는데, 단순 평균으로 하루 4.6% 정도였다. 다만 당시 당일 접종은 4월 14일부터 시작했고, 사전 예약은 같은 달 18일 시작돼 이번 50대 4차 접종과는 차이가 있다. 이번에는 당일 접종과 사전 예약이 함께 진행됐다.
시는 정부의 방침대로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다만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등의 대책으로 이번 재유행을 대비할 계획이다. 시 이정민 감염병대응팀장은 “이번 재유행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첫 번째 유행으로 우려와 염려가 있다. 그러나 이전과 달리 일반의료체계 등으로 대처할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재도입은 신중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외 자체적으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종사자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 의료인으로 구성된 의료 기동 전담반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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