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애플발 '경기침체' 우려에 기관 매도..237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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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기관 매도세에 하락했다.
전날 2375선까지 회복한 지수는 간밤 애플의 경기침체 대응 이슈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장 초반 2360선 밑까지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애플의 고용 축소 및 긴축 경영 발표에 따라 국내 반도체 및 애플 관련 전자업종 중심으로 하락하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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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가 19일 기관 매도세에 하락했다. 전날 2375선까지 회복한 지수는 간밤 애플의 경기침체 대응 이슈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장 초반 2360선 밑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지만 상승 전환한 뒤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4.28p(-0.18%) 하락한 2370.9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96억원, 개인은 91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44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2.5%), 현대차(1.62%), LG화학(1.17%), 삼성바이오로직스(1.11%)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2.54%), 삼성전자(-1.62%), 삼성전자우(-1.23%), NAVER(-1.22%), SK하이닉스(-0.99%), 삼성SDI(-0.1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품(1.84%), 운수장비(1.48%), 종이목재(1.23%), 섬유의복(1.15%), 전기가스업(1.1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전기전자(-1.44%), 통신업(-0.85%), 증권(-0.79%), 서비스업(-0.47%), 의료정밀(-0.37%)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애플의 고용 축소 및 긴축 경영 발표에 따라 국내 반도체 및 애플 관련 전자업종 중심으로 하락하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애플과 더불어 인텔, 퀄컴 등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해당 소식이 다시금 경기침체 우려 및 실적 불안심리를 자극했다"면서도 "(애플의) 명확한 규모 축소에 대한 공식 입장이 부재하며 언론보도에서도 일부 사업부문에 국한된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해당 이슈가 아직까지 투자심리를 크게 훼손시킬 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61p(0.72%) 상승한 782.3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2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8억원, 개인은 13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4.23%), 엘앤에프(1.76%), 카카오게임즈(1.6%), 천보(1.35%), 셀트리온제약(1.03%), 에코프로비엠(0.73%), 셀트리온헬스케어(0.43%), 펄어비스(0.19%) 등은 상승했다. 씨젠(-0.22%), HLB(-0.1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출판·매체복제(2.48%), 금속(1.91%), 일반전기전자(1.77%), 정보기기(1.65%), 통신서비스(1.53%) 등이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0.80%), 방송서비스(-0.60%), 기계·장비(-0.40%)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원 내린 13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연구원은 "코스닥은 2차전지, 바이오 업종 강세에 상승을 유지했다"며 "달러·원 환율은 하락했는데, 주택지표 둔화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완화된 여파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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