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 빠른 BA.5 어쩌나..'우세종' 눈앞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2022. 7.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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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국내에서도 조만간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둘째주 국내 감염 BA.5 검출률은 47.2%로 전주(23.7%)보다 23.5%포인트 급증했다.

해외 유입 중 BA.5 검출률은 7월 첫째주 70.0%에서 7월 둘째주 62.9%로 내려갔지만, 국내 감염과 해외 유입을 합한 BA.5 검출률은 52.0%로 이미 5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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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출률 47.2%..50% 넘으면 우세종
해외 유입 합하면 이미 '52%'

(시사저널=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7만3천58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8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프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국내에서도 조만간 코로나19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둘째주 국내 감염 BA.5 검출률은 47.2%로 전주(23.7%)보다 23.5%포인트 급증했다. 검출률이 50%를 넘으면 우세종이 된 것으로 본다. 지난 5월1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2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8주 만이다. 

해외 유입 중 BA.5 검출률은 7월 첫째주 70.0%에서 7월 둘째주 62.9%로 내려갔지만, 국내 감염과 해외 유입을 합한 BA.5 검출률은 52.0%로 이미 50%를 넘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활총괄단장은 "국내 기준으로 BA.5 검출률은 50%에 근접했다"며 "해외 유입은 50%가 넘은 상태고, 해외에서 유입이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BA.5는 자연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파력이 뛰어나, BA.5가 우세종이 될 경우 코로나19의 대규모 재유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BA.5는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BA.2에 비해 전파력이 35% 이상 빠른 것으로 전해진다.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럽에선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의 확산세로 회원국 52개국에서 매일 50만 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도 BA.5는 신규 환자 중 약 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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