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총사령관 "美 하이마스, 최전방 전선 안정에 큰 도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 사령관이 미국이 공여한 M142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추가 도착 후 만족감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아군의 방어선과 진지를 사수하는 데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군의 탄약고와 연료저장소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M142 하이마스가 제 때 도착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적 탄약고 정밀 타격, 하이마스 제 때 도착한 게 아군에 중요"
젤렌스키도 서방 무기 만족감…하이마스 추가분 도착한 듯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 사령관이 미국이 공여한 M142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추가 도착 후 만족감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적시에 도착한 강력한 무기는 최전방 전선에서의 전투 상황을 안정화 시킨다"면서 "대규모 공습을 통해 적 사령부와 탄약고, 연료저장소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같은 날 서방 지원 무기를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하이마스 추가 도착분에 대한 만족감을 동시에 나타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정례 화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됐다"며 "러시아군은 점령지를 고수하는 데 갈수록 힘들 것이다. 우리 군이 한발한발 전진해 점령군의 보급을 차단하고 무력화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하이마스는 정밀 유도 로켓 6발을 한꺼번에 발사할 수 있으면서도 기동성을 갖춰 치열한 포격전이 벌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받고 있다. 기본 사거리 77㎞로 기존 곡사포의 두 배를 넘는다. 화력을 쏟아낸 뒤 신속히 전장을 빠져나갈 수 있어 톡톡히 전과를 올리고 있다.
6월 초 미국으로부터 하이마스 4문이 도착했으며, 이달 초 추가 4문을 수령해 동부와 남부 주요 전선에서 활용되고 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거론한 하이마스는 미국이 추가 공여 방침을 밝힌 4문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이 약속한 총 12문의 하이마스 공여가 완료된 것으로 풀이된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대화를 유지해왔다"면서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켜왔다. 그것(하이마스)은 복잡하고 강렬하지만 (우리 군이)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당초 우크라이나 군이 모든 매뉴얼이 영문으로 된 하이마스 운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3주 가량의 교육훈련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군은 일주일로 훈련기간을 단축시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장에 배치하고 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아군의 방어선과 진지를 사수하는 데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군의 탄약고와 연료저장소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M142 하이마스가 제 때 도착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최근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전장에서 이미 루한스크를 점령한 러시아 군의 방공망을 하이마스로 정밀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긴 사거리를 앞세워 러시아 군 방어거점 후방의 탄약고와 지휘부를 타격한 데 이어 방공망까지 무력화 하자 러시아 군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은 전날 동부 전선 지휘관에 "돈바스 주거 지역을 포격하고 밀밭과 곡물 저장시설을 고의적으로 공격하는데 사용되는 적의 장거리 미사일과 포병 시스템을 분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뇌신경 마비' 김윤아 입원 치료…핼쑥한 얼굴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FC안양 '초보 사령탑' 유병훈, 어떻게 승격의 문 열었나
- '기온 뚝' 열손실에 저체온증 비상…'이런 증상' 위험신호[몸의경고]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