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권성동이 철도 사유화"..철도노조, 강릉행 무정차 KTX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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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7월말 시작하는 강릉행 무정차 KTX 운행과 관련해 "철도 민영화를 넘어 사유화"라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강릉행 KTX는 전동열차, ITX 청춘, 안동행 KTX, 태백선 열차 등과 선로를 공유한다"며 "강릉역 인근 선로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정차 KTX는 무리한 시간표를 만들어 억지로 우겨넣은 열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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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 "무정차 KTX는 특혜 아닌 휴가 위한 것"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7월말 시작하는 강릉행 무정차 KTX 운행과 관련해 "철도 민영화를 넘어 사유화"라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강릉행 KTX는 전동열차, ITX 청춘, 안동행 KTX, 태백선 열차 등과 선로를 공유한다"며 "강릉역 인근 선로가 부족한 상황에서 무정차 KTX는 무리한 시간표를 만들어 억지로 우겨넣은 열차"라고 지적했다.
앞서 4일 한국철도(코레일)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무정차 KTX 운행 계획을 발표했다. 코레일은 "청량리~강릉간 KTX-이음 4회를 주말에 한해 무정차로 시범 운영한다"며 "해당 열차의 서울역~강릉간 소요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40분, 청량리역에서는 1시간20분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무리한 열차 노선의 배경에 ‘윤핵관’인 권 대표가 있다며 "‘아전인철’의 정점을 찍었다"고 비난했다. '아전인철'은 정치인들이 선거철마다 철도를 자신의 지역구에 정차시키려는 행태를 비꼬아 부르는 단어다.
강릉이 지역구인 권 대표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강릉행 KTX 무정차 운행은 특혜가 아닌 여름 휴가에 필요한 시범운영이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기존 강릉행 KTX 열차와 선로는 동부 산악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노선"이라며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자기 지역 이익만이 아닌 전체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열차운행계획의 최종 승인자는 국토부장관이기 때문에 국토부 또한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철도노동자는 권력을 등에 업고 국민의 철도를 사유화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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