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구성 협상, 전혀 이견 좁혀지지 않아..회동 열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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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상황에 대해 "전혀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협상 과정에 대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의 보고와 박홍근 원내대표의 오늘까지 협상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의총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 원내대표단에 계속 협상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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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과방위 줄다리기..오전 원대 회동도 '빈손'으로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 상황에 대해 "전혀 이견이 좁혀지지 못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협상 과정에 대한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의 보고와 박홍근 원내대표의 오늘까지 협상 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행안위(행정안전위원회)와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못 내놓겠다'며 여전히 '하나만 가져가라'는 얘기가 있었다는 보고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이 행안위를 맡기로 한 상황에서 과방위를 둘러싸고 여야 간 신경전이 팽팽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한 만큼 행안위와 과방위 모두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과방위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의총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 원내대표단에 계속 협상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과방위와 관련해 구체적인 의견이 나온 것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며 "행안위와 과방위를 놓고 국민의힘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고, 의원님들은 지도부가 잘 판단해서 마무리 지으라고 위임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추가로 회의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면서도 "다만 수석 간 회동 등은 여전히 수시로 열려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는 약 40분간 의장실에서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견만 확인하고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협상 전부터 양측의 이견이 명확했던 만큼 김 의장이 이 자리에서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새 중재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틀 뒤인 오는 21일까지 원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한 만큼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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