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5위..金 2명·銀 2명 '전원 메달'

기사내용 요약
1위는 중국·대만·베트남·일본 등 4개국이 차지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각국 화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서 한국이 5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총 9일간 중국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제54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금2, 은2)는 싱가포르(금2, 은2), 이란(금2, 은2)과 함께 국가 종합 5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84개국 326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1위는 중국(금4), 대만(금4), 베트남(금4), 일본(금4) 등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한국대표단은 민규철(서울과고3), 신명진(서울과고3) 학생이 금메달, 이수현(세종과학예술영재고3), 이지환(대구과고3) 학생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원이 메달을 챙겼다.

특히 신명진(서울과고3) 학생은 2021년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해 개인 7위를, 민규철(서울과고3) 학생은 개인 10위를 차지했다.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021년에 이어 3번째 비대면 대회로 개최돼 실험시험 없이 이론시험으로만 5시간 동안 실시됐다.

분석화학, 물리화학, 무기화학, 유기화학, 융합지식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돼,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 키트의 원리, 리튬-황 이차전지의 원리, 카이랄 촉매, 단백질·천연물 합성 등과 관련된 총 9문제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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