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캠프에 차이나머니 끌어다준 중국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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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 투자자의 돈을 정치 기부금으로 끌어다 준 이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은 셰리 리, 량보 왕 등 중국계 미국인 2명을 미국에 대한 사기 공모, 금융사기, 돈세탁 공모 등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 피고인이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시해 뉴욕주에 '차이나 디즈니랜드'라는 중국 테마파크를 짓는다며 투자금을 유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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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 투자자의 돈을 정치 기부금으로 끌어다 준 이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 검찰은 셰리 리, 량보 왕 등 중국계 미국인 2명을 미국에 대한 사기 공모, 금융사기, 돈세탁 공모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중국, 싱가포르 투자자 12명에게서 받은 자금 60만 달러(약 7억9천만원)를 2017년 6월 트럼프 대선캠프에 자신들 명의로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외국인이 선거 후보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하거나 외국인에게 정치자금 기부를 요청하는 행위는 미국 선거법으로 금지된다.
검찰은 이들 피고인이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과시해 뉴욕주에 '차이나 디즈니랜드'라는 중국 테마파크를 짓는다며 투자금을 유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리가 기부자로서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멜라니아 영부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테마파크 투자에 이용해 2천700만달러(약 354억3천만원)를 모았으나 건립계획을 완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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