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에 지난달 식중독 환자 예년比 59% 급증..12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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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때 이른 더위로 식중독 환자가 10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과 집단급식소 등 식중독 발생 비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각 지자체와 함께 족발·김밥·치킨 등 다소비 배달음식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7~8월 배달앱에 식중독 예방 실천요령 게시하고 영업자에도 식중독 주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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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집단급식소·음식점 외 배달앱도 관리 강화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지난달 때 이른 더위로 식중독 환자가 10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과 집단급식소 등 식중독 발생 비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6월 식중독 신고·환자수는 53건에 1198명으로 지난 2017~2021년 6월에 보고된 평균 신고(40건, 755명)에 비해 58.7%(인원 기준) 급증했다. 신고 빈도가 가장 높은 시설은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급식소가 26건(487명)이었다. 뒤이어 음식점이 20건(353명), 지역행사 등 기타 7건(358명) 순이었다.
지난달 때 이른 고온 현상과 열대야·폭염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배달시장과 간편식 선호가 커져 즉석섭취식품 소비가 늘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조리되는 조리식품에서 위생문제가 발생한 것도 이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 축제가 다시 활성화된 영향도 있다. 6월 들어 음식점 이용 빈도와 야외 활동·축제 등이 증가하면서 식중독 의심신고도 따라서 증가했다.
이에 식약처는 위험시설 위생점검에 나서는 한편 식중독 관련 정보(DB)를 계속 축적하고 계란 등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큰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우선 식중독 취약시설인 다소비 식품·다중이용 음식점·집단급식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달 중 Δ냉면·콩국수 등 성수 조리식품 수거·검사하고 Δ해수욕장·고속도로휴게소·대형마트 등 다중이용 음식점 점검도 시행한다. 또 6~10월 중 학교와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 점검도 상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급증한 배달음식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식약처는 "각 지자체와 함께 족발·김밥·치킨 등 다소비 배달음식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7~8월 배달앱에 식중독 예방 실천요령 게시하고 영업자에도 식중독 주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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