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상 첫 4년 연속 무분규 합의 새 역사 쓰나

방종근 기자 2022. 7. 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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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9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가결되면 이 회사 노사 역사상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임금 10만8000원(기본급+수당 1만 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550만 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 원 지급 등을 담았다.

잠정합의안이 투표자 과반으로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달성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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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9일 잠정합의안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자정께 결과
노사 타결 공감대 높고 임금 인상 수준 역대 최대, 가결 낙관적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9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결과는 자정께 나올 전망인데 현재로선 가결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가결되면 이 회사 노사 역사상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대차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장면. 국제신문 자료사진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울산·전주·아산공장, 남양연구소, 판매점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6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돌입했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임금 10만8000원(기본급+수당 1만 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550만 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 원 지급 등을 담았다. 회사가 제시한 임금 수준이 역대 협상과 비교해 가장 많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가결을 낙관하는 이유다.

별도 요구안으로 2025년까지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내년 상반기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등이 있다. 직군별 특성에 맞는 임금제도 마련과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 등도 포함됐다.

찬반 투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잠정합의안이 투표자 과반으로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달성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든다.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하지 않았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반도체 부족 상황 지속 등이 잠정 합의를 끌어내는데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불안정으로 차량을 소비자에게 인도하기까지 보통 6∼8개월에서 길게는 1년 넘게 걸리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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