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사적채용 대국민 사과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채용' 논란이 나날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1인 시위에 나섰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대통령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고 의원은 "잇따른 사적 채용과 지인찬스 논란 등으로 정부 인사 기준과 검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라며 시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尹정권 인사 문란, 극에 달해"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채용’ 논란이 나날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1인 시위에 나섰다.
고 의원은 “잇따른 사적 채용과 지인찬스 논란 등으로 정부 인사 기준과 검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라며 시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통령 순방에 민간이 수행 논란을 자초한 당사자인 인사비서관과 대통령 친인척과 지인 등 사적 채용을 허용한 총무비서관, 모든 논란의 최종 결재권자인 비서실장의 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마땅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 의원은 당분간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의 인사 문란, 안보 문란 규탄’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 정권의 인사 문란, 인사 참사가 극에 달했다”라며 입을 열었다.
우 위원장은 “연일 터져 나오는 대통령실 직원의 채용 문제는 과거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기준과 원칙 없는 사적 채용의 정실 인사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라며 “‘대통령실에 썩은 내가 진동한다’는 얘기가 돌 정도로 이런 인사는 대한민국 국기 문란이란 점에서 심각하다”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날개 없이 추락하는 지지율에 윤 정권이 이성을 잃어가고 있다”라며 “일련의 사태를 정권 초기의 난맥상 정도로 넘어가기에는 실력도 태도도 너무 형편없다”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인찬스, 사적 채용, 부적격 인사 임명 강행 등 인사 문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국민 상식을 벗어난 인사 대참사의 원인은 바로 윤석열 자신”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도 인사 문란에 대통령실은 사과와 반성 대신 탈북 흉악범 추방이라는 본질을 가린 채 북풍 몰이에 나섰다”라며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오늘은 공권력 투입까지 시사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사 문란을 안보 문란으로 돌려막겠다. 민심을 대놓고 거스르겠다는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라며 “돌아선 민심을 공안 정국 조성으로 타개해 나가려는 과거 권위 정권 구태만 답습하고 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비상한 민생과 경제 위기는 뒷전이고 국정 문란만 지속한다면 국민이 더이상 좌시하지 않는다”라며 “원내 1당으로서 민주당도 모든 당력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진 7만 넘어 83일만 '최다'…접종 후 사인불명 1000만원 지급(종합)
- 맹견 달려든다면…절대 해선 안 될 '이 행동' 뭐길래?
- '인하대 성폭행 사망' 가해자, 불법촬영 시도 정황 포착
- 尹 "청년층 빚투, 안아주는게"...대통령실은 "원금 탕감 아냐"
- '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우상혁, 포상금도 두둑히 받는다
- 이름 부르자 뒤돌아본 그놈… 여친 30시간 감금·폭행범이었다
- 원희룡, 20%대 목전 尹에 "문 닫아 걸고 쓴소리"
- 月 3억 번 신사임당, 돌연 은퇴 선언한 이유
-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침묵 깬 추미애, 연일 '난타전' 시동
- 외지인 몰려 집값 오른 ‘인천’…'빅스텝' 등 외풍에 거품빠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