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유행 10~20대 비중 높아..감염재생산지수 1.58로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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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0시 기준 7만3582명으로 급증했다.
7월 15일 기준 유행 예측 모델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규모는 8월 중 10만명대로 증가할 수 있고 8월 중순에서 8월 말 25만명 전후 수준의 유행 정점이 예측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7월 10일 0시 기준 누적 재감염 추정사례는 7만7200명으로 발생률은 0.4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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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0시 기준 7만3582명으로 급증했다. 1주일이 지날 때마다 두배씩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7월 2주 감염재생산지수가 직전 주보다 0.18 높아진 1.58로 집계됐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몇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보다 커질수록 확산세가 커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감염재생산지수는 6월 첫주 0.7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6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방역당국은 7월 둘째주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중간'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국내 유입되면서 꾸준히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BA.5 변이의 전파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면역회피 가능성도 높다는 점과 면역 감소 시기가 도래한 점이 유행 규모가 커지는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 해제되면서 일상회복 과정 중 방역의 긴장도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일평균 확진자 발생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10대~20대 발생률이 대폭 커지고 있다. 7월 둘째주 전체 신규 확진자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6.3%, 20대가 19.2%를 차지해 35.5%가 10~20대 확진자였다. 확진자 3명 중 1명 이상은 10~20대였던 셈이다.
임숙영 반장은 현재 위험도를 '중간'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 "현재까지 중환자 병상, 준중환자 병상 모두 여유가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위험도가 그렇게 높게 평가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지금 유행이 계속 확산하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위험도에 대해 검토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 15일 기준 유행 예측 모델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규모는 8월 중 10만명대로 증가할 수 있고 8월 중순에서 8월 말 25만명 전후 수준의 유행 정점이 예측되고 있다. 변이 검출률의 변화, 방역정책 조정 등 외부 요인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은 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7월 10일 0시 기준 누적 재감염 추정사례는 7만7200명으로 발생률은 0.422%다. 이 중 2차감염 사례는 7만7092명, 3차감염 사례는 108명이다.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까지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0.10%, 오미크론 유행 이후 0.43%로 집계됐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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