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국방부 등 겨냥 사이버 공격 中해커그룹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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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정부가 국방부와 내무부를 상대로 한 해킹공격이 중국 해커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벨기에 당국은 아무런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해커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매우 허술하고 무책임한 행보"라고 비난했다.
이어 "벨기에는 관련 증거 제공을 거부하면서 근거없이 중국을 비난했고 의도적으로 모욕했다"면서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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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벨기에 중국대사관 즉각 반발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벨기에 정부가 국방부와 내무부를 상대로 한 해킹공격이 중국 해커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즉각 반발하면서 근거없는 비난이라고 주장했다.
19일 벨기에 주재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벨기에 외교부는 이날(벨기에 시간 18일) 연방공공서비스(FPS)에서 국방부와 내무부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감지됐고, 이 공격이 중국 해커그룹과 연관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외교부는 또 "해당 공격은 우리의 주권과 민주주의, 안보와 사회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쳤다"면서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책임 있는 국가 행동 규범에 위배되는 이러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당국이 이런 표준을 준수하고 그들의 영토가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사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상황을 감지, 조사 및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적절하고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벨기에 주재 중국 대사관은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즉각 반발했다.
대사관은 "벨기에 당국은 아무런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해커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매우 허술하고 무책임한 행보"라고 비난했다.
이어 "벨기에는 관련 증거 제공을 거부하면서 근거없이 중국을 비난했고 의도적으로 모욕했다"면서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반대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사이버안보 측면에서 중국은 공명정대하고 떳떳하다"면서 "중국은 사이버안보 수호자이자 사이버공격의 주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국가를 비난하고 사이버안보 사안을 정치화하고 오명화한다면 국가간 상호신뢰를 약화시키고 다른 영역에서의 정상적인 협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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