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반토막 난 지프, 1만대 클럽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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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재진입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 브랜드가 올해는 랭글러와 레니게이드 등 주력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랭글러와 레니게이드는 각각 1075대, 1111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 2053대, 1688대 대비 각각 48%, 34% 줄어든 판매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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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보다 45%나 급감
'랭글러·레니게이드' 판매 부진
지난해 2년 만에 수입차 '1만대 클럽'에 재진입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프 브랜드가 올해는 랭글러와 레니게이드 등 주력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상반기 경쟁업체 대비 판매실적 하락폭이 커지면서 하반기 판매실적에 따라 2년 연속 '1만대 클럽' 성공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19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프는 올해 상반기 총 3280대를 판매하며 수입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실적(5927대) 대비 45%가 급감한 수준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랭글러와 레니게이드의 판매 부진이 전체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
랭글러와 레니게이드는 지난해 지프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한 주력 제품이다.
올해 상반기 랭글러와 레니게이드는 각각 1075대, 1111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 2053대, 1688대 대비 각각 48%, 34% 줄어든 판매실적이다.
경쟁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올해 판매량 감소폭이 더 크다는 점도 뼈아픈 사실이다.
지난해 상반기 5365대를 판매하며 지프보다 판매실적이 낮았던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469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지프를 제치고 상반기 수입차 판매실적 7위로 뛰어올랐다.
미니와 렉서스 역시 지난해 상반기 각각 6174대, 4868대에서 올해 상반기 5776대, 3144대를 판매하며 전체 실적은 줄었지만, 지프와 비교해 낙폭은 더 적었다.
당초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2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열린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지프 브랜드의 1만대 클럽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지난달 열린 뉴 컴패스 출시 행사자리에서 지난달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도 "한국에서 우리의 야망은 1만대 클럽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하반기 신차와 함께 전 차종 100대 즉시 출고 이벤트 등으로 판매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프 브랜드는 지난달 '뉴 컴패스'에 이어 '레니게이드 1.3' 등을 연이어 출시했으며, 연내 '올 뉴 그랜드 체로키 2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선보일 계획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변수가 많아서 정확한 시기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최근 자동차 시장이 신차 출고 대란을 겪으면서 엄격한 물량 수급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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