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뷰 인기 웹소설 '데못죽' 내달 웹툰으로..장진 작가 각색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 소재 성장스토리..지하철역에 등장인물 생일 광고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누적 조회 수 2억 회를 기록한 인기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하 데못죽)이 웹툰으로 공개된다.

19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데못죽' 웹툰을 8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은 다온웹툰에서 맡았다. '남팬만화'를 그린 장진 작가가 각색을, 소흔 작가가 그림을 담당한다.

트위터에는 최근 웹소설 속 주요 배경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 주식회사'의 계정도 만들어졌다.

원작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게임 판타지 성장물을 섞은 동명 소설로, 아이돌과 팬의 생리를 생생하게 담아 누적 조회 수 2억 회를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각색을 맡은 장진 작가가 '남팬만화'에서 무명 아이돌과 홈마(팬페이지 운영자),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을 소재로 삼았던 만큼, 웹툰에서는 아이돌 문화가 세세하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품 속 등장인물은 가상의 아이돌이지만, 현실에서 실제 아이돌 못지않은 대우를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주인공인 '박문대'의 생일인 12월 15일 지하철 건대입구역 역사에 생일 광고를 했으며, 웹소설 팬들이 현장에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지하철 생일 광고는 보통 아이돌 팬들이 많이 하는 이벤트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등장인물의 인터뷰를 담은 잡지에 해당하는 '데못죽 매거진'도 순차 공개하고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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