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북러공동선언 22주년.. 친선 강화발전"

양은하 기자 2022. 7. 19.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북러공동선언' 채택 22주년을 맞은 19일 북러관계가 '일대 전성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 세기 조로(북러) 관계의 거대한 추동력을 마련한 역사적 선언'이란 글에서 "조로 친선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러관계 일대 전성기.. 전략 전술적 협동 긴밀해져"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북러공동선언' 채택 22주년을 맞은 19일 북러관계가 '일대 전성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 세기 조로(북러) 관계의 거대한 추동력을 마련한 역사적 선언'이란 글에서 "조로 친선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외무성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0년 7월10일 방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공동선언을 채택한 뒤 "20여년이 지난 오늘도 그 의의와 생활력은 변함이 없다"며 러시아와의 유대를 과시했다.

특히 외무성은 2019년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것을 계기로 "오늘 조로관계는 자기 발전의 일대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외무성은 북러 양측이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의 강권과 전횡, 패권 책동을 전면 배격하고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침략과 안보 위협을 단호히 짓부수며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 발전 이익을 지키고 평화롭고 정의로운 국제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여정에서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외무성은 양측이 또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도 "온갖 편견과 2중 기준을 배격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립하는 데서 단결과 협력을 확고한 원칙으로 삼고 호상 존중, 호상 이해에 기초해 적극 협조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앞으로도 러시아 인민과 손잡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고 세계와 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친선 강화 의지를 재차 밝혔다.

북한의 주요 우방국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는 올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등 연이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행위에도 불구하고 추가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親)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인정하며 러시아와의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올 2월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개시에 앞서 DPR·LPR을 독립국가로 인정하고 이들 지역에 군을 파병했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