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휘발유 가격, 49일 만에 L당 2000원 아래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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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휘발유 가격이 49일 만에 리터(ℓ)당 2000원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7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 적용되면서 점차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날 20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유가 전문가 협의회'에서 "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 (유류세 37%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과 비교해 71.8원 하락하는 등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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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 하락세는 다소 둔화..정부 "기름값 안정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이 49일 만에 리터(ℓ)당 2000원 아래로 내려갔다.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인 상황에서 지난 1일 ‘유류세 37% 인하’ 조치가 시행된 데 따른 결과다.
19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부산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989.41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13.06원 떨어진 것이다. 또 지난 5월 26일(1985.6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자 같은 달 31일(1998.96원) 이후 49일 만에 2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부산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 6월 1일(2000.56원) 2000원대로 올라선 이후 같은 달 30일(2127.53원)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7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 적용되면서 점차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날 20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산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평균 경유 가격은 2054.28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날보다 10.19원 하락한 것이다. 다만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보다는 다소 느리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및 경유 평균 가격은 각각 2015.24원과 2073.90원을 기록 중이다.
정부는 유류세 37% 인하 조치 시행으로 기름값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유가 전문가 협의회’에서 “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 (유류세 37%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과 비교해 71.8원 하락하는 등 국내 석유제품의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 인하 효과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7월 1일 이전에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가격을 내리려는 주유소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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