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친동생 日기시 방위상 "형 국장은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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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형의 국장을 가을에 치르기로 한 것과 관련해 "명예"라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 "친족으로서 명예로운 일이다"며 "엄숙하게 국장을 치르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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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부 반대 의견 관련 "최종적으로 기시다 총리 판단"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두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은 형의 국장을 가을에 치르기로 한 것과 관련해 "명예"라는 입장을 19일 밝혔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해 "친족으로서 명예로운 일이다"며 "엄숙하게 국장을 치르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당 등 일각에서 국장 반대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기시 방위상은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이다. 그는 외가에 입적해 성이 다르다.
앞서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는 나라(奈良)현에서 참의원(상원) 선거를 위한 가두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숨졌다. 12일에는 가족장이 치러졌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장례 비용을 국가가 전부 부담하게 된다. 올해 9월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니혼부도칸(日本武道館)에서 실시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후 국장을 치른 전직 총리는 1967년 사망한 요시다 시게루(吉田茂·1878~1967년)가 유일했다. 아베 전 총리가 2번째 사례가 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야당인 일본공산당 대표인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위원장은 담화로 고 "국민들 가운데에서 평가가 크게 나뉘고 있는 아베 전 총리의 정치적 입장·정치 자세를 국가로서 전면적으로 공인하고, 찬미·예찬하는 것이 된다"며 아베 전 총리의 국장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가 총재인 집권 자민당은 국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이즈미 겐타(泉健太) 제2야당 입헌민주당 대표는 기자들에게 아베 전 총리의 국장과 관련 "답을 내는 게 너무 이르다"고 국회 폐회 중 심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19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자민당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 국장에 대한 지적은 인식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 측의 주장은 국민의 목소리·인식과는 꽤 어긋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장의 법적 근거에 대해서는 "내각부 설치법에서 내각이 국가 의식을 소관한다고 명기돼 있다. 정부가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근거로 국장을 하는 것은, 법률 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장을 하는 것은 극히 어울리고 적절한 자세"라고 국장 추진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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