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백화점 몰렸는데.. 충청권은 대형마트로
코로나 재확산, 물가 폭등에 하반기 전망은 불투명
코로나19의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으로 백화점 업계는 올해 상반기 분주한 날들을 보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가, 현대백화점은 14.6%, 신세계는 26.4% 증가할 전망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지난해보다 호전된 업계의 모습이 예상된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에 따르면 국내 3대 백화점인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의 차량도착수는 전년 대비 올해 모두 증가했다. Tmap 사용자를 기준으로 21년 상반기(1~6월)와 22년 상반기의 수치를 합산해 비교 분석한 결과, 증가율은 △신세계백화점 24.3% △롯데백화점 20.5% △현대백화점 12.4% 순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어플 설치기기수도 증가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3가지 어플의 설치기기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현대백화점 32.4% △신세계백화점 30% △롯데백화점 28.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외부 활동 제약, 물가 상승에 따라 백화점 수요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3대 백화점의 22년 1월 대비 6월의 차량도착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각 -1.2%, -7.9%씩 하락했으며, 현대백화점만 0.2% 증가했다. 세 곳 모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반짝 늘었지만 증가세로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어플 활성사용자 역시 △현대백화점 24.5% → 23.8% △신세계백화점 24.5% → 23.2% △롯데백화점 16.3% → 15.3% 순으로 감소했다. 각 백화점 어플의 월별 사용자 최고 수치는 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이 1월, 신세계백화점이 2월로 모두 1분기에 기록했다.
충청권은 올 상반기 국내 3사 대형마트 차량도착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거리 두기 해제 조치에 따른 유통업계의 성장세로 분석된다. 전국 대형마트의 차량도착수가 같은 기간 △이마트 -9.3% △롯데마트 -4.7% 등의 감소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021년 기준 △이마트 39만 2600대 △롯데마트 25만 7500대 △홈플러스 20만 2900대 순이며, 2022년에는 각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집계된 각 대형마트의 차량도착수는 △이마트 46만 3600대 △롯데마트 28만 3200대 △홈플러스 22만 6000대다.
22년 상반기 중 가정의 달이었던 5월의 수치가 3사 모두 대체로 높게 나타났지만, 이후 6월에도 차량도착수는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의 데이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1월 대비 6월의 차량도착수는 △이마트 11.4% △롯데마트 9.4% △홈플러스 13%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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