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갤럭시 이어.. 이번엔 아이폰이 우크라 군인 살렸다

김가연 기자 2022. 7. 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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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박혔던 아이폰. /레딧

스마트폰이 러시아군이 쏜 총알을 막아 우크라이나 군인의 목숨을 살렸다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아이폰이 우크라이나 군인의 목숨을 구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추정되는 이는 영상을 촬영하면서 조끼에 꽂혀 있던 아이폰을 꺼내 들어보였다. 아이폰은 뒷면 한 가운데 총알을 맞아 겉면이 모두 부서져 기기 안쪽이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반대쪽 액정도 모두 망가진 상태였지만, 다행히 총알이 스마트폰을 관통하지는 못했다.

총알이 박혔던 아이폰./레딧

스마트폰 옆면은 총알이 박힌 충격으로 ‘D’자 모양으로 변형돼 있었다. 핸드폰이 꽂혀있던 조끼 주머니 부분에는 총알이 뚫고 들어간 구멍이 남아있었다. 촬영자는 이 구멍에 손을 넣어보이기도 했다. NDTV, 인디아타임스 등 외신은 이 소식을 보도했고, 네티즌들은 “최고의 광고”, “총알이 이미 속도가 떨어진 게 아니었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을 공유하는 트위터 계정 ‘우크라이나 나우’도 위 영상과 같은 사람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게재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계정도 이를 공유하면서 “아이폰은 우리 군인들이 효과적으로 국가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여러 가지 기능이 있다”고 적었다.

스마트폰이 총알을 막았다는 사연이 전해진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도 우크라이나 군인이 가지고 있던 갤럭시 스마트폰이 러시아군의 총알을 막아냈다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한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은 엄폐물에 몸을 숨기고 자신의 스마트폰을 꺼내 보여줬다. 총알은 기기를 관통해 케이스를 찢은 채로 박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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