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나타난 7.62m 파도..하와이 야외 결혼식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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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남쪽 해안에서 거대한 파도가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
주택가, 야외 결혼식장 등을 파도가 덮치는 영상이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다.
지난주 하와이 국토천연자원부 관계자들은 해안에 몰고 올 '역사적인' 파도를 예상했으며 지난 17일 25피트(762cm) 높이의 파도를 확인해 미국 국토자원부가 이미 보고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상청은 "25년 만에 가장 높은 남쪽 해안 파도가 예상대로 나타났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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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하와이 남쪽 해안에서 거대한 파도가 일부 지역을 강타했다. 주택가, 야외 결혼식장 등을 파도가 덮치는 영상이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다.
지난주 하와이 국토천연자원부 관계자들은 해안에 몰고 올 '역사적인' 파도를 예상했으며 지난 17일 25피트(762cm) 높이의 파도를 확인해 미국 국토자원부가 이미 보고했다고 전했다.
미국 기상청은 "25년 만에 가장 높은 남쪽 해안 파도가 예상대로 나타났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알린 바 있다.
아큐웨더(Accuweather)에 따르면 허리케인 다비의 영향으로 발생한 이 파도는 이번주도 계속될 예정이지만 열대성 폭풍과 폭풍우로 약화될 전망이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이번 주말 "강풍으로 남쪽에 위치한 저지대 일부 지역이 침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 빠르게 유포된 비디오에는 키오아우-코나의 2층짜리 콘도에 파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찍은 이사벨라 슬론은 하와이 나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묵고 있는 콘도가 처음으로 덮쳐져 모든 것이 물에 잠겼다"고 말했다.
파도는 지난 16일 키오아우-코나에서 열린 딜런과 라일리 머피의 결혼식장에도 넘어왔다.
딜런은 미국 하와이주 현지 매체 KHON2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물건을 옮기기 시작할 때 커다란 벽이 눈 앞에 나타났다"며 "다행히 어떤 용기에도 음식을 넣지 않았고 케이크는 운 좋게 지켜냈다"고 말했다.
하와이 뉴스 나우는 일부 사업장과 주택이 물에 잠기고 도로가 통제돼 전 지역사회가 일요일부터 청소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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