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키오스크 사용법 알려드려요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오경희 스마트도시담당관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 소식 준비했습니다. 서울시가 디지털 약자 배려 인식개선 캠페인,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스마트도시담당관 오경희 과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오경희 스마트도시담당관 과장 (이하 오경희): 안녕하세요.
◇ 이현웅: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어떤 캠페인인가요?
◆ 오경희: 코로나19가 디지털 기술의 촉매제가 되어 우리 사회를 많이 바꾸어 놓고 있는데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편리함이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소외와 격차가 되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습니다. 보통 디지털 약자란 55세 이상의 인터넷 취약 계층을 말하는데요. 서울시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어르신들이 좀 더 마음 편하게 디지털 기술이 주는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세부적인 내용도 궁금하고요. 디지털역량강화협의체를 구성했다고 하셨는데, 협의체에서는 어떤 동행을 하게 되나요?
◆ 오경희: 네. 지난 7월 11일 신한은행과 CJ CGV, SK텔레콤 등 6개 민간기업과 한국프렌차이즈산업협회, 대한노인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디지털 약자와의 동행' 행사를 개최하고 민관협력 네트워크인 디지털역량강화협의체의 출발을 선언하는 뜻깊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디지털역량강화협의체에서는 디지털 약자가 실제로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디지털 약자들이 생각하는 개선방안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할 예정인데요, 구체적으로는 큰 글씨와 쉬운 언어 등 단순한 사용자 환경을 갖춘 무인단말기 적용,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무인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전용 구역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모두를 배려하자는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대시민 캠페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를 연말까지 함께 펼칠 계획입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요즘 정말 키오스크를 어딜 가도 볼 수 있는데요. 어르신들은 더 그렇구요. 젊은 사람도 헤매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디지털 안내사도 선발하였다고 하는데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거죠?
◆ 오경희: 네. 디지털안내사는 어르신들이 교육장을 찾아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이나 산책로,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 매장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이 겪는 디지털 애로사항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100명을 선발하였는데요. 먼저 서울시 사전 교육을 수료한 다음 이번 말부터 연말까지 동묘앞, 제기동역, 연신내역 등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다중이용시설의 거점을 돌아다니면서 키오스크 활용법과 간단한 스마트폰 이용법 등을 안내할 예정입니다.또한 무인단말기 앞에서 뒷사람 눈치가 보여 주저하는 어르신이 없도록 조금씩 기다리자는 서울시 대시민 캠페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도 함께 홍보도 하게 됩니다.
◇ 이현웅: 실생활과 연계한 체험형 교육도 진행하신다구요?
◆ 오경희: 네.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도모키 위해 체험형 교육을 강화하였는데요, 예를 들면 디지털기기를 학습한 뒤 무인단말기가 있는 점포에 찾아가서 직접 주문을 해보는 '온동네 1일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구요지도앱과 영화관 앱을 학습후 영화관을 찾아가서 영화티켓을 발권하고 함께 영화를 보는 '에듀버스 시네마' 프로그램은 하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현웅: 끝으로 청취자분들께 전할 말씀 있으실까요?
◆ 오경희: 우리는 지금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고 디지털의 편의성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디지털 소외계층이라는 새로운 약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디지털격차가 일상생활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어르신들께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세상에 잘 적응하시고 디지털 기술 발전을 제대로 누리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옆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스마트도시담당관 오경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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