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 '1만8038명' 83일만 1만↑..6월 이후 화요일 확진 19배↑

양희동 2022. 7.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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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2만명에 육박하며 83일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9일(2만 1814명) 이후 13주만에 최다치로 6주 전 최저치 대비 19배나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8038명(누적 378만 4432명)으로 전주 같은요일인 12일(9411명)보다 91.7% 증가하며 '더블링' 현상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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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7일 952명→7월19일 1만8038명..더블링 지속
전파력 강한 'BA.5' 변이 우세종화 '초읽기' 영향
재택치료 4만 9258명·중환자 병상 가동률 21.3%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일 2만명에 육박하며 83일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9일(2만 1814명) 이후 13주만에 최다치로 6주 전 최저치 대비 19배나 증가했다. 재택치료자도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6월 이후 서울지역 화요일 확진자 추이. (자료=서울시·단위=명)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8038명(누적 378만 4432명)으로 전주 같은요일인 12일(9411명)보다 91.7% 증가하며 ‘더블링’ 현상이 지속됐다. 서울에서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4월 27일(1만 1516명) 이후 처음이다. 또 확진자 수로는 4월 20일(1만 8318명) 이후 90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다만 사망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아 재유행을 이끌고 있는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중증화율 및 치명률은 기존 변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택치료자는 4만 9258명으로 5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21.3%(127개 중 27개 사용)으로 안정적이다.

서울지역 화요일 확진자는 3월 29일 6만 6064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이후 10주 연속 감소하며 6월 7일 952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6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며 최저치 대비 19배나 급증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확산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존 변이 대비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를 지목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발표한 7월 2주(10~16일) 국내 ‘BA.5’ 검출률은 47.2%로 전주(23.7%)보다 23.5%포인트 늘며 2배 가량 급증했다. 이로인해 이번주 내에 BA.5가 국내에서 우세종(5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또 지난주 첫 확인된 ‘BA.2.75’ 변이(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는 4명의 밀접접촉자가 확인됐지만 추가 확진자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무증상 전파로 인해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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