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하 위원 수 전국 최다 수준인데..회의 개최 횟수는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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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울산시 산하 위원회의 위원 수가 전국 최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산하 위원회의 위원회당 평균 위원 수는 13.6명이었으며, 1년간 평균 회의 개최 횟수는 4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전국 위원회의 운영경비(수당+사무관리비 등)는 456억3678만원이었다.
박성민 의원은 "울산시는 전국에서 산하 위원회 위원 수가 많은 편인데도 회의 개최 횟수는 꼴찌 수준"이라며 "민선 7기 임기 동안 위원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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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울산시 산하 위원회의 위원 수가 전국 최다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의 개최 횟수는 전북 다음으로 적었다.
19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설치 및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산하 위원회는 광역 3776개, 기초 2만5698개 등 총 2만9474개로 집계됐다.
전국 산하 위원회의 위원회당 평균 위원 수는 13.6명이었으며, 1년간 평균 회의 개최 횟수는 4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달에 1번 꼴로 열린 셈이다.
1년간 전국 위원회의 운영경비(수당+사무관리비 등)는 456억3678만원이었다.
울산의 전체 위원회 수는 광역 196개, 기초 509개 등 총 705개, 평균 위원 수는 16.1명으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세종(19.2명)에 이어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 1년간 평균 회의 개최 횟수는 3.2회로 전북(3회) 다음으로 가장 적었다.
시도별로 보면 위원회당 평균 위원 수는 세종 19.2명, 울산 16.1명, 제주 15.7명, 경기 14.4명, 충남 14.3명, 서울‧대전 13.8명 순으로 많았다.
1년간 평균회의 개최 횟수는 전북 3.0회, 울산 3.2회, 대전‧광주 3.3회, 인천‧전남 3.4회, 부산‧경북 3.5회 순으로 적었다.
박성민 의원은 "울산시는 전국에서 산하 위원회 위원 수가 많은 편인데도 회의 개최 횟수는 꼴찌 수준"이라며 "민선 7기 임기 동안 위원회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선 8기 울산시와 각 기초자치단체는 지난 4년간 위원회 신설과 운영이 합당하게 이뤄졌는지 면밀히 살펴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최근 위원회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정비 지침을 마련했다. 아울러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위원회의 법령 및 조례를 개정해 통‧폐합 유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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