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청와대도 공채 안했다?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총정리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7월 19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2부 이어갑니다.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 이슈를 가장 쉽게 가장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근의 정상 근무 이상 무! 정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첫 번째 주제 이야기 나눠보죠.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입니다. 이 내용 정리를 먼저 해 주시죠.
◆ 정상근 기자(이하 정상근): 사실 그동안 몇 차례 논란이 계속 이어졌죠. 지난달 중순에 김건희 여사가 대표를 역임했던 코바나 콘텐츠 출신 2명이 대통령실 직원으로 들어간 사실이 드러난 것이 시작이었고요. 그리고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육촌인 최모 씨, 그리고 40년 지기의 아들 동해 황 사장의 아들 황 모 씨, 그리고 얼마 전에 강릉 우사장의 아들 우 모 씨 이렇게 이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는 이원무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 모 씨 민간인임에도 스페인 순방 행사 기획에 참여했고요. 여기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고성 욕설 시위로 물의를 빚은 유튜버 안정권 씨의 친누나 안 모 씨 이분도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인연을 맺었던 주기완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도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 이런 보도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 이현웅: 벌써 7명 정도 되는 건가요. 꽤 많아지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뭐라고 얘기를 하고 있죠?
◆ 정상근: 대통령실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겁니다. 이분들이 능력과 본인의 역할에 맞춰서 뽑힌 것이고 이분들이 갑자기 뽑힌 것이 아니라 이전에 캠프 때부터 대선 후보 시절에 캠프 때부터 계속 손발을 맞춰온 분들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런 와중에 권성동 직무대행의 당 대표 직무대행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정상근: 그렇습니다. 오히려 발언이 논란을 더 키웠는데요. 일단 권성동 원내대표가 SNS에 이런 글을 올렸는데 요약을 하면 뭐가 문제냐 이런 얘기입니다. 이들을 채용하도록 추천한 것이 오히려 자신이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해당 직원 우 모 씨의 아들 현재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우 모 씨가 본인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사람이고 성실한 청년이었기 때문에 대선 캠프 참여를 권유를 했었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이 대선 캠프에서 역량을 인정받아서 인수위와 대통령실에서 근무를 했던 것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런 얘기를 했는데 본인이 장제원 의원 당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었죠. 장제원 의원에게 압력을 넣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우 모 씨를 대통령실에 채용을 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높은 자리도 아니고 행정요원 9급으로 들어갔다라고 하는데 행정요원 9급이면 최저임금보다 한 10만 원 정도 더 받는데 강릉 촌놈이 서울에서 그 돈을 받고 어떻게 사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오히려 더 사람들 마음에 불을 지르는 얘기가 아닌가..
◇ 이현웅: 이 발언 듣고 9급도 때리고 ,최저임금 받는 분들 때리고, 강릉분들 때리고, '1타 5피다' 이런 얘기 나오더라고요.
◆ 정상근: 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이어지니까 민주당에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요. 국정조사나 특검을, 이른바 탈북 어민 북송 관련해서도 우리가 받을 테니까 대통령실 채용 과정에 대해서도 한번 해보자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는 이 해명대로라면 압력을 받아서 채용을 시켜준 셈이 되니까 좀 난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입장을 내놨나요.
◆ 정상근: 일단 어제 입장을 발표를 했는데요. 본인의 SNS를 통해서 입장을 냈습니다. 여기서 이런 얘기를 했는데 "권성동 대행께 부탁드린다"라고 하면서 "지금 말씀이 무척 거친데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이런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라"고 비판을 했고요. "국민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 이렇게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을 한 달 남짓 만에 새로 꾸려야 하는 당선인 비서실장 입장에서는 국민캠프 행정실이나 당 사무처,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 이런 분들로부터 다양하게 추천을 받아서 인선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이 있다. 이렇게 SNS에 해명을 했습니다.
◇ 이현웅: 보니까 보안 문제도 어느 정도는 있어서 아는 사람 아닌 사람 쓰기에는 애매한 부분도 있다는 해명도 있던데 이 내용 잠깐 뒤에 다루고, 이야기 나온 김에 요즘에 그러면 둘 사이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정상근: 장제원 의원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 이 두 사람 간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관측이 여러 언론인들이 하는 관측이기는 합니다.
◇ 이현웅: 얼마전에 점심 같이 먹으면서 갈등 없다. 얘기했잖아요.
◆ 정상근: 갈등이 없다라고 했는데 또 어제 장제원 의원이 SNS를 통해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직격을 했고요. 사실 이 얘기가 나온 것이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자리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장제원 의원이 참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기 전당대회를 장제원 의원이 주장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직무대행 체제를 주장했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 직무대행 체제가 출범하는 의원총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도 장제원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있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다만 이후에 두 사람 사이가 벌어졌다 이런 언론 보도가 쏟아지자 아까 말씀하셨듯이 점심식사를 같이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데 이를 전후해서도 사실 좀 미묘한 이야기들은 좀 오가긴 했었습니다. 일례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는데 장제원 의원은 가까운 사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한 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 얘기는 본인의 마치 밑에 있는 사람인 것처럼 받아들일 수가 있는 얘기고 반면에 어제 장재원 의원의 SNS 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대목이 이 대목이었는데 '권성동 의원에게 압력을 받지 않았고 추천을 받았다'라고 얘기를 했던 대목이었어요. 압력을 받았다고 하면 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가하는 행위로 보이는데 추천을 받았다고 하면 동등한 입장에서 (공식적인 입장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런 얘기를 한 것도 눈에 띄었고요. 그리고 또 여기에 권성동 의원이 장제원 의원의 비판에 대해서 기자들이 질문을 하자 여러 의원들은 원내대표를 비판할 수 있고 조언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조언을 받아들이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조언을 받아들이겠다라고 얘기는 했습니다만은 또 어떻게 해석하면 이 얘기는 장제원 의원이 권성동 원내대표 휘하의 여러 의원 중 한 명이다. 이렇게도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어서 두 사람 사이에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오가는 이제 얘기들이 온갖 해석과 추측을 낳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앞으로 이제 국민의힘의 당권 경쟁도 어떻게 될지 주목이 되는데 장제원 의원은 당 대표 이런 건 관심 없는 건가요? 사무총장으로 얘기가 많이 되고 있던데.
◆ 정상근: 당 대표에 관심이 없지는 않겠죠. 아무래도 차기 당 대표가 총선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거니까요. 다만 당 대표를 내가 하고 싶다라고 해서 하는 건 아니고 어떤 다른 의원들과 표심을 얻고 연합을 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지금 이른바 윤핵관 불화설, 분화설이 사실이라면 또 차기 당대표 후보에서 어떤 사람과 어떤 사람이 러닝메이트로 나오는지 또 연합을 맺고 나오는지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오늘 어쨌든 얘기는 사적 채용 논란이니까 다시 돌아갈게요 권 대행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은 또 그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전 정권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의원도 마찬가지다 이 얘기가 나오던데 이게 만약에 민간 기업이었다면 정말 큰 논란이 될 만한 일인데 대통령실은 어쩔 수 없는 건가요? 청와대 대통령실 이런 데에 있어서 채용은 어쩔 수 없는 건가요.
◆ 정상근: 사실 국민의힘 주장 중에 이 대목은 대체로 사실이 맞는데요. 청와대 행정관을 보통 공채로 뽑지는 않습니다. 여러 방면에 추천을 받거나 또 오래 같이 일해왔던 사람들이 들어가거든요. 선거를 통해서 인수위라든지 이후에 지자체도 마찬가지고 들어가면 정무직으로 들어오는 분들 중에서 상당수가 같이 캠프에서 활동을 했던 분들이 들어오는데 그래서 과거에 문재인 정부 때도 이런 얘기가 있었죠. 그러니까 캠코더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캠프 출신, 코드 인사, 민주당 출신 이런 분들이 요직에 들어갔다라는 건데 사실 민주당에서 선거에서 이겼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일들이 벌어져 왔던 일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다만 차이점은 있는 것은 오랫동안 같이 정치적 활동을 해왔던 정치적 동지라든가 당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던 당직자 혹은 보좌관 이런 분들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많은데 아들이 들어가는 경우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봤다는 거죠. 대통령실이나 권성동 의원의 얘기는 지인의 아들이기는 하지만 지인의 아들을 볼 것이 아니라 이분들이 캠프에 합류해서 어느 정도 역량을 보여왔다는 점을 봐달라는 얘기인 건데. 그렇다면 또 하나 남는 궁금증은 이분들이 그렇다면 캠프에는 어떻게 들어갔을까라는 데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그동안 여러 정권에서 새로 출범을 하면서 캠프 출신 인사들이 대체로 요직에 많이 쓰여왔거든요. 그래서 사실 대선 캠프에서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도 굉장히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그것도 어떤 중요한 직위라든지 또 거기서 눈에 띄어서 대통령실에 채용되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인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시대에 일하는 이분들이 이른바 후보 캠프 시절에는 어떻게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됐고 여기서 어떻게 대통령 눈에 띄어서 대통령실로 이동을 하게 됐는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역량을 보여왔는지 이 부분이 해명이 되지 않으면 계속 논란은 이어질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이번에 채용된 분도 보면 어쨌든 캠프 혹은 인수위에서 활동을 하던 그 역량을 인정받아서 대통령실까지 들어온 거잖아요. 9급 별정직, 자리만 두고 보면 권 대행 이야기대로 최저임금과 큰 차이 없는 월급을 받고 이러지만 이게 만약에 중간 다리일 수도 있는 건가요? 대통령실을 거쳐서 더 큰 요직이나 이런 곳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는지.
◆ 정상근: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비서관으로 승진을 하기도 하고요. 또 대통령실에 갔다와서 당직자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에 있어서 대통령실 근무라는 것은 또 하나의 강력한 스펙이 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과연 이게 그냥 단순히 9급으로 월급이 얼마이다. 이렇게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 거냐 이런 반박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현웅: 권 대행의 해명 과정에서 보면 7급을 부탁했는데 9급으로 됐다라는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어요. 이게 추천하는 사람에 의해서 그냥 7급이면 7급, 9급이면 9급, 아무거나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 정상근: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으니까요. 대통령이 보통 행정관 인사까지 다 생각을 하지 않고 비서실장이라든지 주요 요직에 있는 분들이 채용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사실 어떤 분을 몇 급 자리에 놓고 어떤 분을 몇 급 자리에 놓고 이거는 법적으로는 문제는 없는 일입니다.
다만 문제는 경력이나 성과, 그 자리에 어울리는 그동안의 활동을 해왔는지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게 고려가 돼야 되는데 지금 거론되는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지인의 가족분들은 특별한 성과라든지 어떤 역량을 업무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에 논란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대통령실에 검사나 검찰 수사관 출신 인사들이 많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는데 총무비서관실에 대검 수사관들이 파견돼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요.
◆ 정상근: 사실 총무비서관실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무래도 대통령과 참모들의 활동비 같은 예산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대통령의 가장 핵심 측근이 들어간다라고도 하죠. 그런데 또 문재인 정부 때는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없는 관료 출신의 총무비서관이 임명돼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다시 검사 출신에게 총무비서관을 맡긴 상황이고요. 그리고 총무비서관실에 대검 수사관 2명이 파견돼 근무를 하고 있다 이런 사실도 보도가 된 상황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사정 업무를 하던 부서에 수사관들이 파견된 전례는 있지만 사정 업무와 무관한 총무비서관실에 현직 수사관들이 배치된 사례는 없기 때문에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인사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다음 정부든 이런 데에서는 대통령실 혹은 청와대 공개 채용 이런 거 가능합니까?
◆ 정상근: 공개 채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러다가 행정관들의 이력서를 전부 공개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이현웅: 공정과 상식 강조한 윤석열 정부인 만큼 앞으로의 인사는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고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은 야권 소식입니다. 민주당인데 이재명 의원 드디어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모습입니다.
◆ 정상근: 일요일에 선언을 했죠. 그래서 대표 후보 접수도 마무리가 됐고요. 이제 1차 컷오프를 거쳐서 본선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 이현웅: 어대명이라고 부르던데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이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고 있나요.
◆ 정상근: 어대명 같은 얘기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를 반대하는 쪽에서도 어느 정도 상수로 놓고 생각하는 분위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이재명 의원이 출마를 고려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처음에 대응을 했던 것은 이른바 계파 간의 다른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게 아니라 이재명 의원의 출마를 막기 위한 활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것이 잘 안 되자 세대 교체를 이야기하면서 97그룹 대표들을, 이른바 586 세대가 만나기도 했었고요. 또 어대명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니까 이번에는 당 대표의 권한을 줄이고 최고위원의 권한을 늘리는 방안을 놓고 얘기를 하다가 지금은 이재명 의원의 사법 리스크를 두고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일종의 저 사람이 되면 안 돼. 그러니까 네거티브를 하고 있는 건데 이게 경쟁이 아니라 네거티브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바로 어대명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또 다른 후보죠 설훈 의원은 여권의 꽃놀이패가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까지 하던데 만약에 이재명 의원이 대표가 된다고 봤을 때 사법 리스크가 얼마나 커질 수가 있습니까?
◆ 정상근: 일단 이재명 의원 관련돼서는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계속 압수수색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관련된 의혹이 있었고 또 고소 고발이 이어졌기 때문에 검찰이나 경찰이 수사는 하겠지만 어쨌든 대선이 끝나고 나서 해서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 이재명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라든지 아니면 기소라든지 여기까지는 가지는 않은 상황이거든요. 계속해서 이재명 의원의 사법 리스크의 연기만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실제로는 불은 보이지는 않는 상황인데. 어쨌든 이재명 의원을 반대하고 있는 쪽에서는 계속 이 연기를 부풀려서 이재명 의원의 리스크를 부각을 해야 하는 그런 전략인 것 같고 또 이재명 의원 측 같은 경우에는 이런 사법 리스크가 사실상 정치적 탄압으로 얘기를 하면서 연기만 나고 불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예 그렇군요. 앞선 이야기이긴 하지만 한 달 정도 남았죠? 만약에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고 봤을 때 그래도 극복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다고요.
◆ 정상근: 사법 리스크는 둘째 치더라도 일단 대표가 됐든 안 됐든 당내 갈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이재명 의원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문제로 보이는데요.
◇ 이현웅: 이른바 반명계로 불리는 의원과 지지자들을 한데 묶는 모으는 그 역할이 중요하다는 거죠?
◆ 정상근: 그렇습니다. 당내에서 계속 논란과 잡음이 이어진다면 당과 대표가 굉장히 불안정해 보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게 될 텐데. 결국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이후 대선 출마까지가 이재명 후보 의원으로서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을 텐데 이 과정에 정치적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총선 승리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의원도 총선 승리 얘기를 하면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임무에 실패한다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 얘기는 차기 총선과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연결 지은 본인이 이제 연동시킨 그런 상황으로 보여서 총선 승리까지 가는 과정이 굉장히 이재명 의원의 앞에 놓인 과제일 것 같습니다. 차기 총선과 차기 대선 출마 여부를 연결 지은, 본인이 이제 연동시킨 그런 상황으로 보여서 총선 승리까지 가는 과정이 굉장히 이재명 의원의 앞에 놓인 과제일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이재명 의원은 앞서서 대선도 거쳤고 또 보궐선거도 거치면서 유권자나 혹은 당 지지자분들에게 장점 단점 혹은 리스크라고 부를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많이 노출이 됐어요. 그런 상황에서 만약에 당을 하나로 묶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책이라고 할까요, 대책은 뭐가 있을까요?
◆ 정상근: 굉장히 어려운 질문인데 결국 이재명 의원이 무명의 정치인으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온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은 이른바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와닿는 정책들이 가장 컸다라고 보거든요. 성남에서 공공산후조리원 같은 거라든지 일종의 기본 교복 이런 정책들이 있었고 이것들이 성남 시민들 그리고 경기 도민들의 피부에 닿아서 지지율도 굉장히 높게 형성이 됐었고 그래왔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이재명 의원도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민생과 관련된 현장들을 돌았는데 아마 이 부분을 본인이 가장 강조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피부에 닿는 정책 추진력, 이런 것들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당을 하나로 모으고 본인의 입지를 강화시킬 것이다라는 전망이셨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얘기 잠깐 해볼게요. 일단 지금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건 9명인데 당에서 받은 건 8명인 거죠. (8명입니다.)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이 빠져 있는 거잖아요.
져 있습니다. 등록 서부 서류를 거부당한 건가요?
◆ 정상근: 네 어제 서류를 제출을 했는데 당직자가 아예 받지를 않았습니다. 자격이 안 되기 때문인데요. 박지현 전 위원장은 서류는 받고 자격이 되는지 안 되는지 보라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당직자는 이미 안 되는 걸 알고 있다면서 서류 자체를 받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박지원 전 위원장이 서류를 놓고 나갔고요.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비겁하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 이현웅: 박 전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 출마를 왜 이토록 원하는 걸까요?
◆ 정상근: 그거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잘 모르겠다는 게 지금 박지현 위원장의 가장 큰 문제로 보이는데요. (이게 정상근 기자만의 시선은 아니고 지금 상황을 두고 보는 대부분의 분들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박지원 전 위원장의 메시지가 계속 혼재돼 있거든요. 대선 그리고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이재명 의원은 출마가 안 된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지방선거 패배 당시 박지원 전 위원장도 지도부였거든요. 그리고 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들고, 성범죄로부터 깨끗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게 꼭 대표라는 직위가 있어야 가능한가. 대표라는 직위가 가기 위해서 출마 자격이 제한이 돼 있는데 그 자격 제안을 철회하고 박지현 위원장이 꼭 대표가 돼야 이런 세상이 가능해지는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답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박지현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 왜 저렇게 출마를 하려고 할까 잘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계시는데 결국 어떻게 보면 본인의 마음이 너무 급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저는 한편으로는 들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이 아니면 본인이 주목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다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앞으로의 행보와 역할을 주목을 해보면 좋을 것 같고 이재명 의원은 후보 등록 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이게 당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는 거죠?
◆ 정상근: 줄 가능성은 없죠. 이미 당 대표 후보 접수는 끝났고 이재명 의원 입장에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어떤 후보들이 경쟁을 하게 되는지 간략하게 정리하고 마무리할까요.
◆ 정상근: 당 대표 후보는 8명인데요. 기호 순으로 말씀드리면 박용진 의원, 김민석 의원, 이동학 전 최고위원, 이재명 의원, 강원식 의원, 강병원 의원, 박주민 의원, 서른의원 이런 순으로 돼 있습니다.
◇ 이현웅: 컷오프 세 명이죠. 전망 부탁드려도 될까요?
◆ 정상근: 제 생각으로는 이재명 의원은 올라갈 것 같고 그리고 강병원 의원은 올라가지 않을까. 듭니다. 그리고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기호순으로 장경태·박찬대·고영인·이수진·서영교·고민정·정청래·송갑석·윤영찬·양이원영 이렇게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서는 8명 추립니다.
◇ 이현웅: 오늘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정상근무 이상 무 정상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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