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졸업 후 '백수 탈출'에 평균 11개월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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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층 인구가 학교 졸업 후 첫 직장을 얻기까지 평균 10.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힘들게 취업난을 뚫어도 첫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7개월 여 밖에 되지 않았다.
학교를 졸업(중퇴 포함)한 청년층 인구(취업 유경험자 기준)가 첫 일자리(임금근로 기준)를 얻는 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10.8개월로 지난해 5월(10.1개월)보다 0.7개월 늘었다.
청년층 인구의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8개월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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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자는 70만 명으로 뚝..공무원 준비생 급감
15세부터 29세까지의 청년층 인구가 학교 졸업 후 첫 직장을 얻기까지 평균 10.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힘들게 취업난을 뚫어도 첫 직장에서의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7개월 여 밖에 되지 않았다. 첫 월급이 200만 원 미만인 경우는 10명 중 7명에 달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지난 5월 기준 전국의 청년층(15~29세) 인구는 총 859만5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0만4000명(2.3%) 감소했다.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저출산 고령화 때문이다.
859만5000명 중 최종학교 졸업자(중퇴자 포함)는 46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8.4%인 133만 명은 지난 5월 기준으로 미취업 상태였다. 이들 미취업자 중 43.6%는 미취업 기간이 1년 이상이었다. 3년 이상인 경우도 16.8%나 됐다.
학교를 졸업(중퇴 포함)한 청년층 인구(취업 유경험자 기준)가 첫 일자리(임금근로 기준)를 얻는 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10.8개월로 지난해 5월(10.1개월)보다 0.7개월 늘었다. 대졸 이상의 평균 취업 소요 기간은 7.8개월인 반면 고졸 이하는 1년 4개월로 훨씬 길었다.
청년층 인구의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8개월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보다 0.6개월 길어진 것이다. 학교를 졸업 또는 중퇴한 뒤 평균적으로 11개월 만에 첫 일자리를 구하고 1년 7개월 만에 그만뒀다는 의미다.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근로 여건 불만족’이 45.1%로 가장 많았다.
첫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150만 원~200만 원 미만(36.6%)이 가장 많았다. 이어 ▷200만 원~300만 원 미만(28.4%) ▷100만 원~150만 원 미만(16.1%) ▷50만 원~100만 원 미만(11.2%) ▷50만 원 미만(4.0%) ▷300만 원 이상(3.7%) 순이었다. 10명 중 7명 정도(67.9%)는 첫 월급이 200만 원에 못 미친 셈이다.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취업준비자는 70만4000명으로 1년 전(85만9000명)보다 15만4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최근 청년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청년층 취업준비자 가운데 일반직 공무원 준비생(21만 명)이 지난해 5월보다 6만8000명 줄어들면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청년층 취업준비자 가운데 공무원 준비생이 차지한 비중(29.9%)도 1년 전보다 2.5%포인트 줄면서 30%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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