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량위기가 코로나보다 더 많은 사람 죽일 것"(상보)

박형기 기자,정윤미 기자 2022. 7. 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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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빈국 세네갈 경제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식량위기가 코로나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라며 "러시아산 농산물에 대한 보이콧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빈국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식량위기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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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G20 경제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정윤미 기자 = 아프리카의 빈국 세네갈 경제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식량위기가 코로나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라며 “러시아산 농산물에 대한 보이콧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도 호트 세네갈 경제장관은 지난 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선진 20개국(G20) 금융지도자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전세계에 식량 위기를 환기시켰다.

그는 “아프리카의 빈국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식량위기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산 상품에 대규모 보이콧을 하고 있다. 전비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식품과 비료는 제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거래자든, 은행이든, 보험사든 시장 참가자들이 러시아산 상품 취급을 꺼리고 있다”며 “이는 미래의 제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산 식량이나 비료를 사도 미래에 제재가 없을 것임을 확실히 해야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프리카 빈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책임이 없지만 식량부족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뿐 아니라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도 에너지보다 식품 가격을 더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와 광물의 급격한 가격 변동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더 지속적이고 더 위험한 식품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핑크 회장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식량 위기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단순한 인플레이션이 아니기 때문에 지정학적 긴장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누적 사망자는 638만9563명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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