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의장, 내달 대만 공식 방문..中강력 반발 예상(상보)

정윤미 기자 2022. 7. 19. 13: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대만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중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내달 대만을 공식 방문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6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FT는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대만을 방문해 지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T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대표단과 함께 내달 대만 외에도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일(현지시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뒤 폴란드의 제슈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범위한 경제·군사·인도주의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최근 대만을 사이에 두고 미국과 중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내달 대만을 공식 방문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6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FT는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대만을 방문해 지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그는 1997년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방문하는 현직 미국 하원의장이 된다.

FT는 펠로시의 의장의 방문 계획에 대해 백악관 측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3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면서 시기적으로 중국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면서, 8월에는 인민해방군 건군 기념일(8월1일)이 속해 있다고 전했다.

당초 그의 방문은 지난 4월로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취소된 바 있다. 당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펠로시 의장 방문은 '악의적 도발'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에 따라 내달 일정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FT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대표단과 함께 내달 대만 외에도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하와이 소재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들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장실·백악관 측은 그의 내달 순방 계획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