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질의응답 닮아가는 권성동 원내대표

김용욱 기자 2022. 7. 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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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사적 채용 관련 질문과 이준석 대표 관련 질문엔 답변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이 같은 답변 태도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질의응답)에서 사적 채용 관련 질문에 대해 응대한 방식과 비슷했다.

영상엔 윤석열 대통령의 달라진 도어스테핑 대응법을 떠올리게 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적 채용-이준석 대표 관련 답변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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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채용 입장 같나?" → "사적 채용 아닌 공적 채용이라...답변 않겠다"
"이준석 대표 전국 순회?" → "다른 질문 하시죠"
"사적 채용 사과나 유감 표명?" → "여러 번 얘기했기 때문에 답변 않겠다"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사적 채용 관련 질문과 이준석 대표 관련 질문엔 답변을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이 같은 답변 태도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질의응답)에서 사적 채용 관련 질문에 대해 응대한 방식과 비슷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 기자가 “잇단 채용 논란에 윤석열 정부 공정이 무너졌다고 국정조사 요구 목소리까지 있는데 다시 인사 전반 짚어볼 계획 있으신지?”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다른 말씀 또 없으세요?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라고만 답하고 돌아섰다. 이어 “채용 얘기는 안 하시는 건가요?”라는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한 기자가 “야권에서는 용궁이라는 용어를 써가면서 사적 채용에 대해 비판하는데 거기에 대한 입장은 여전히 똑같은 건가?”라고 묻자 “사적 채용이 아니라 공적 채용이라는 말씀은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나 많은 의원께서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선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다른 기자가 “지금 이준석 대표가 전국 순회하면서 사람들 만나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묻자 “다른 질문 하시죠”라고 역시 답변을 회피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관련해서 대표님께서 해명 과정에서 하신 말씀이 2030이나 공시족들에게 박탈감을 일으켰고 이에 대해 사과 내지 유감 표명을 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있다”는 질문에도 “거기에 대한 제 입장을 여러 번 얘기했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다만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자신이 얘기한 강제 북송 영상 구체 사례 관련 질문이나 박성중 의원이 제기한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사퇴 요구 관련 질문엔 짧게 답했다.

영상엔 윤석열 대통령의 달라진 도어스테핑 대응법을 떠올리게 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적 채용-이준석 대표 관련 답변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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