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친문 vs 친명' 맞대결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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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두고 친문재인계 권칠승(화성병) 의원과 친이재명계 임종성(광주을) 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권 의원은 19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칠승이 경기도를 더욱 혁신하겠다"며 "당면한 민생을 추스르면서, 경기도의 미래 비전도 준비하는 유능함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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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차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두고 친문재인계 권칠승(화성병) 의원과 친이재명계 임종성(광주을) 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권 의원은 19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권칠승이 경기도를 더욱 혁신하겠다”며 “당면한 민생을 추스르면서, 경기도의 미래 비전도 준비하는 유능함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임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임 의원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계파가 아닌 당원과 지역위원회 중심의 도당 운영을 실현하겠다”며 “강하고 유능한 경기도당으로 재정비해 민주당이 승리하는 역사를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재선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인 두 의원의 맞대결은 친문 대 친명 간 승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 의원은 8~9대, 임 의원은 7~8대 도의원을 지냈다.
대표적 친문계 중 한 명인 권 의원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시절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고,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경선캠프 총무본부 부본부장과 경기도당 상근 선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정성호·김병욱 의원 등과 함께 7인회로 분류되면서 대표적인 이재명계로 꼽히는 임 의원은 2021년 7월부터 시작된 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이재명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고 당의 후보가 되면서 유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선거 패배로 인해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경기도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8·28전당대회 전날인 27일 대의원대회를 통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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