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요금 받겠다" 바가지 시비에 놀란 제주 렌터카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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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가지 요금 논란은 물론, 과다한 수리비 요구 등으로 구설에 오른 제주렌터카 업체들이 관광객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결의했다.
제주 지역 렌터카 업계 대표들은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렌터카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한 자정대회'를 열고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제주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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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자정대회
"수긍할 수 있는 적정요금 체계 만들 것"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최근 바가지 요금 논란은 물론, 과다한 수리비 요구 등으로 구설에 오른 제주렌터카 업체들이 관광객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결의했다.
제주 지역 렌터카 업계 대표들은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렌터카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한 자정대회'를 열고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제주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자정대회에는 도내 렌터카 업계 조합원사 89개 업체와 비조합원사 16개 업체, 영업소 9개 업소 등 114개 렌터카업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름 휴가철인 렌터카 성수기가 되면 대여약관에 신고한 요금 범위에서 할인해 받고 있음에도 부당 요금을 받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며 "렌터카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자정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갑작스런 업계의 자정대회 개최는 고물가에 항공료 인상까지 겹치며 제주 여행을 포기하는 관광객들이 속출하고,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던 렌터카 관련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퍼져나가자 이를 조기에 수습하려는 셈법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성수기와 비수기 편차가 크지 않고 이용객들이 수긍할 수 있는 적정요금 체계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일부 렌터카 업체가 적정요금 이상으로 요금을 받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렌터카 이용객들이 차량을 빌리는데 부담요소로 작용했던 교통사고 발생시 수리비와 휴차 보상금 등도 과다 청구하지 않겠다고 했다.
수리비는 정비업체 견적서를 통해 고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공개하고, 휴차 보상금도 임차 당시의 금액을 적용하는 등 고객 입장에서 관련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동훈 제주도렌터카조합 이사장은 "앞으로 우리 렌터카 114개 업체는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제주 지역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안전하고 편안한 즐거운 여행, 다시 찾는 제주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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