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50명, 한국취업 사기 혐의로 한·태 부부 고발

유영규 기자 2022. 7. 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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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성 50명을 한국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수수료를 가로챈 혐의로 한국인 남편과 태국인 아내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1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이 부부가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것처럼 행동하며 존재하지도 않는 일자리가 한국에 있다고 속여 막대한 취업 수수료를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유럽이나 아시아로 취업을 알선한다고 유인해 여성들을 속이는 사기 피해 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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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성 50명을 한국에 취업시켜주겠다며 수수료를 가로챈 혐의로 한국인 남편과 태국인 아내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19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이 부부가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것처럼 행동하며 존재하지도 않는 일자리가 한국에 있다고 속여 막대한 취업 수수료를 챙겼다고 주장했습니다.

SNS 광고 등으로 구직자를 유인한 이들은 2천 명 넘는 인력을 해외에 취업시켰다고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여성은 페이스북에서 태국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보고 연락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당국에서 필요한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고 비로소 사기당한 것을 알게 됐으며 이후 부부에게 문의하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태 부부는 구직 여성들에게 여행자보험 비용 명목으로 7천500밧(27만 원)을 요구하는 등 1만5천 밧(54만 원)~10만 밧(379만 원)을 청구했습니다.

인권시민단체 '사이마이통로드'가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보고 비슷한 피해를 본 여성 50명을 대신해 고발했습니다.

이 단체는 "유럽이나 아시아로 취업을 알선한다고 유인해 여성들을 속이는 사기 피해 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찻 촘끌린 노동부 장관은 "최근에는 페이스북 계정의 아랍에미리트(UAE) 취업 광고로 인한 피해가 잦다"며 "현지에 가면 애초 안내와는 달리 윤락업종·도박 관련 일을 하도록 강요받고 다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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