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재유행 정점 예측 상향.."8월 중·하순 28만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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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오는 8월 중순 또는 하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고, 일일 확진자가 최대 28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19일 예측했다.
임 단장은 "확산세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음 주 확진자를 정확해 예측해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8월 중순이나 말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며, 20만명 이상 또는 28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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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오는 8월 중순 또는 하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고, 일일 확진자가 최대 28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19일 예측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16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씩 늘어나는 추세)' 현상을 이어가고 있는 현재 유행 상황을 예측해 달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임 단장은 "확산세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음 주 확진자를 정확해 예측해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8월 중순이나 말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며, 20만명 이상 또는 28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행 예측은 향후 변이 검출률의 변화와 방역정책 조정 등 외부 요인에 의해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이 이날 제시한 최대 28만명의 정점은 모델링 전문가들이 최근 급변하는 유행 상황을 고려해 다시 예측한 결과다. 7월 15일 기준 모델링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은 8월 중 10만명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유행의 정점은 8월 중순~말에 25만명(20만~28만명) 전후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28만명 전망은 보수적인 편이었던 기존 15만~20만명 정점 예측보다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일일 확진자가 역대 최다 규모인 62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하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현재 재유행 상황은 악화일로다. 오미크론 BA.5 변이는 1주일 만에 검출률이 35%에서 52%로 급증했다. BA.5 변이가 우세종이 된 것이다. 향후에는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이 붙은 오미크론 세부계통인 BA.2.75 변이 검출률이 상승할 전망이다. 현 우세종인 BA.5와 향후 이를 대체할 BA.2.75 변이가 '쌍끌이 유행'을 주도하면 방역 상황은 심각해질 수 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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