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상하이협력기구 가입 서류 준비 중"..내년 4월 가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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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상하이협력기구(SCO)에 가입하기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타스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젬 잘랄리 주러시아 이란 대사는 이날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이란은 상하이협력기구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중 이란 대사관은 "오는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서 가입에 필요한 의무 각서에 서명하고 2023년 4월께 정식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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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월 SCO 정상회담서 의무 각서 서명
2023년 4월께 정식 회원국 가입 전망
중·러 중심 세력 확대 가속화 움직임
푸틴, 19일 이란·튀르키예 정상회담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이란이 상하이협력기구(SCO)에 가입하기 위한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타스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젬 잘랄리 주러시아 이란 대사는 이날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이란은 상하이협력기구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하이협력기구 정회원국 가입 절차는 후보국으로서 정해진 기간 내에 이행해야 하는 많은 단계로 구성돼 있다"며 "이란은 일정에 따라 문서를 준비하고 있고 이 단계들을 거쳐 상하이협력기구에 정기적으로 통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중국이 주도하는 유라시아 정치, 경제, 안보 동맹이다. 중국과 러시아,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이 참여하고 있다.
이란은 지난 2000년 가입에 관심을 가졌는데 당시 중국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압력으로 주저했다. 이후 이란은 2021년 9월 다시 가입 절차를 시작했다.
공식 가입은 2023년께로 예상된다. 앞서 주중 이란 대사관은 "오는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서 가입에 필요한 의무 각서에 서명하고 2023년 4월께 정식 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이 외에 중국, 러시아가 포함된 신흥경제 5개국 모임 브릭스(BRICS)에도 지난달 가입을 신청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 대응해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급속히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및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아스타나 형식 3자 정상회담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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