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회장, 日자위대 예비역 만나 "한일 협력 밑거름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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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가 19일 일본 자위대 예비역 고위인사들과 조찬 간담회를 겸한 전략대화를 열어 공공외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향군에 따르면 신상태 향군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동북아시아 안보에서 중요한 위치·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 안보 측면에서 양국이 서로 협력해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군사 및 군사 외적 각종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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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예비역 군인 모임 재향군인회(향군)가 19일 일본 자위대 예비역 고위인사들과 조찬 간담회를 겸한 전략대화를 열어 공공외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향군에 따르면 신상태 향군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동북아시아 안보에서 중요한 위치·역할을 맡고 있다"며 "앞으로 안보 측면에서 양국이 서로 협력해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군사 및 군사 외적 각종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오늘의 전략대화가 앞으로 한일 양국 예비역 간 교류협력 활성화는 물론, 정부와 군 차원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전 일본 방위상은 "한일 양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 어느 때보다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벅차다"며 "양국 안보 전문가들이 대화·교류를 통해 상호 긴밀히 협력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은 작년 10월, 우리 윤석열 정부는 올 5월 각각 출범했다.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일본 '대우회'(隊友會·자위대 퇴직자 모임)는 한국 향군만큼 크진 않지만 자위대 출신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신 회장이 일본을 방문해 더 발전적인 관계를 도모하길 바란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엔 향군 측에선 신 회장과 황원동 공군부회장, 최종일 사무총장 등이, 그리고 일본 측에선 모리모토 전 방위상과 이와사키 시게루(岩崎茂) 전 자위대 통합막료장(한국의 합참의장에 해당), 이소베 고이치(磯部晃一) 전 육상자위대 동부방면대 총감 등이 자리했다.
신 회장은 이날 간담회 시작에 앞서 지난 8일 선거 지원유세 도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일본 총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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