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버스 '자리이동' 요청했다고 주먹으로 좌석 '쿵쿵'..50대 남성 경찰 체포

유경선 기자 2022. 7.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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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에서 좌석을 옮겨달라고 부탁한 여성 승객의 좌석을 1시간 동안 주먹으로 가격해 공포에 떨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서울 광진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지난 14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전 동서울터미널로 향하는 고속버스 안에서 좌석을 옮겨달라는 여성 승객의 요청에 자리를 이동한 뒤, 버스가 터미널로 도착하기까지 1시간가량 해당 여성 승객의 좌석을 주먹으로 계속해서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자신의 좌석에 A씨가 잘못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자리를 옮겨달라고 했다가 이 같은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행위로 피해자가 머리 부위에 지속적인 충격을 입는 등 피해를 당해 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동서울터미널에 출동한 경찰은 버스가 도착한 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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