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韓연맹회장 "박진 장관과 한·일관계 개선 가속화하기로"

김정률 기자 2022. 7.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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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소속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 의원연맹 회장은 19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가속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에서 박 장관이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와 관련해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가 되기 전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현금화되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책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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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강제지용 관련 日자산 현금화되면 한·일관계에 심각한 영향"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및 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8.10.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 자민당 소속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 의원연맹 회장은 19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가속해 나가기로 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누카가 회장은 이날 오전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박 장관과 만난 후 기자들에게 이런 입장을 전했다.

회담에서 박 장관이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와 관련해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가 되기 전 바람직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측도 성의 있는 리액션을 주면 고맙겠다고 했다.

앞서 박 장관은 전날 일본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만나 만찬을 곁들인 2시간 반가량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일본 외무성 발표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 현안 해결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박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이 현금화되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책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두 장관은 관련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양국 간의 협의를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이날 각료 회의 후 일본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되면 한·일 관계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그런 사태는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쓰노 장관은 박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회담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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