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달 격리 뒤 여행온 곳에서 코로나 나와 또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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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이 넘는 상하이 봉쇄로 인한 피로를 풀기 위해 여행간 곳에서 코로나19가 폭발하면서 다시 격리된 한 억세게 운이 안 좋은 상하이 여성의 사연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상하이 봉쇄가 풀리고 중국 전역의 상황도 안정되자 량 씨는 과감하게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고 첫 행선지로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시를 찾았다.
중국식 방역정책에 따라 베이하이는 사실상 봉쇄됐고 2개월의 긴 격리를 끝낸 량 씨도 머물던 홈스테이집에서 또 격리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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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격리된 상하이 여성 중국에서 화제
냉장고엔 식료품 가득…상하이 격리로 '생존기술' 터득
두 달이 넘는 상하이 봉쇄로 인한 피로를 풀기 위해 여행간 곳에서 코로나19가 폭발하면서 다시 격리된 한 억세게 운이 안 좋은 상하이 여성의 사연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세로 상하이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량 씨는 지난 3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상하이의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이었다.
상하이 봉쇄가 풀리고 중국 전역의 상황도 안정되자 량 씨는 과감하게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고 첫 행선지로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시를 찾았다. 베이하이는 하이난이나 샤먼만큼은 아니지만 중국에서 꽤 이름난 휴양도시다.
하지만 량 씨가 베이하이에 도착하고 나서 사흘 뒤인 12일에 첫 감염자가 나오고 이튿날부터 확진자와 무증상감염자가 쏟아져 나왔다. 중국식 방역정책에 따라 베이하이는 사실상 봉쇄됐고 2개월의 긴 격리를 끝낸 량 씨도 머물던 홈스테이집에서 또 격리되는 처지가 됐다.
량 씨는 중구 매체 기자에게 주인에게서 주방 용품을 빌렸고 운 좋게 온라인으로 일부 식재료를 사서 오랫동안 갇혀 있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언론에 공개된 량 씨의 냉장고에는 양배 추 등 야채가 가득 찼는데 두 달의 긴 봉쇄에서 본능적으로 깨달은 생존의 기술로 보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9일 발표한 전날 코로나 상황을 보면 18일 하루에 중국 전역에서 299명의 확진자와 500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했다. 베이하이에서는 238명이 새로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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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안성용 베이징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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