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란 "BA.5 변이에 재유행 빨리 발생"..거리두기엔 거듭 선그어

음상준 기자 2022. 7. 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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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변이로 인해 예상보다 확산세가 빨라 재유행 확산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하는 등의 정부 주도 방역 강화에는 선을 그었다.

백 청장은 그러나 국가 주도 방역에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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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 등 예방접종 당부.."국가주도 방역, 지속 가능하지 않아"
19일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3,582명 발생했다. 2022.7.1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변이로 인해 예상보다 확산세가 빨라 재유행 확산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하는 등의 정부 주도 방역 강화에는 선을 그었다. 지속 가능하지도 않고, 지향하는 방역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백경란 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BA.5 등 신규 변이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재유행이 발생했다"며 "감염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과 효과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 번에 걸친 전문가 자문과 엄격한 백신품목 허가절차를 거쳤다"며 "철저한 백신 수송 관리 및 의료진 예진 과정 등으로 인해 안전한 환경에서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그러나 국가 주도 방역에는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 거리두기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통제 중심이자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못하며, 우리가 지향할 목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방역 상황 안정화와 함께 국민 일상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특히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면 민생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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