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2주 연속 '중간'.."유행 확산국면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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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주간 위험도가 2주 연속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월2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 위험도는 5월3주차부터 7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됐지만, 확진자 발생 증가로 지난주 들어 중간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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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염재생산지수 1.58…3주 연속 1이상 유지
"진단검사, 병상 역량 등 감당 가능한 수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주간 위험도가 2주 연속 '중간' 단계로 평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월2주차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 위험도는 5월3주차부터 7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됐지만, 확진자 발생 증가로 지난주 들어 중간 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신규 발생이 3주 연속 증가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 주간 위험도 중간 평가를 유지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나아가 방대본은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 국내발생 확진자 BA.5 변이 검출률 47.2% 기록 등 상황으로 볼 때 향후 증가 추세 지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방대본 브리핑에서 "현재 유행 확산 국면에 진입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정부가 하반기 재유행 발생을 대비해서 지속적으로 준비해온 백신이나 치료제, 진단검사, 병상 등 대응 역량을 감안하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2865명으로 7월1주차 1만5981명보다 1만6884명(105.6%)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58로 3주 연속 1 이상을 나타냈다. 감염재생산지수 1보다 높으면 유행이 확산한다는 의미다.
지난주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했다. 발생 비중은 10~19세가 3만7462명(16.3%)으로 가장 높았고, 20~29세 4만4139명(19.2%), 30~39세 3만5489명(15.4%), 40~49세 3만4300명(14.9%), 50~59세 2만8050명(12.2%), 0~9세 2만303명(8.8%), 60~69세 1만8243명(7.9%), 70~79세 8209명(3.6%), 80세 이상 3863명(1.7%)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률은 10~19세에서 가장 높은 증가비(2.4배)를 보였다.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와 비중은 지난주(1만4217명, 12.7%)보다 모두 늘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으로 지난주(48명) 대비 47.9% 증가했고, 사망자는 104명으로 전주(62명) 대비 67.7% 늘었다.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4명(90.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80대 이상이 54명(51.9%), 70대 27명(26.0%), 60대 13명(12.5%)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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